지난 30일 산호세성시화서약자 감사축제 예배에서 신광철 목사(산호세성시화운동본부 초대회장, 현 증경회장)는 ‘위기 속 크리스천의 삶(겔 1:4~14)’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하며, 인간성 위기에 직면한 현 시대 속 빛과 소금이 돼야할 크리스천의 삶의 방향성을 전했다.

신 목사는 “인도에서는 대량테러가 일어나 200여명이 희생되고, 8살 먹은 어린아이가 아버지를 총살하는 등 믿을 수 없는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다”며, “이런 위기 속 그리스도인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라고 질문했다. 그는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며 하나님 일을 하는 크리스천이 얼마나 되는가 자문하며, “순수한 동기와 목적이 있지만, 하나님 일을 한다고 하면서 자기 이름과 자기 영광이 앞설 때가 얼마나 많은 지 돌아봐야 할 것”도 충고했다.

그렇다면 어두운 현실 속 크리스천의 사명은 무엇인가. 에스겔 선지자가 바벨론 포로로 끌려갔을 때 본 환상을 기록한 에스겔 서 1장을 통해 신 목사는 “어두운 먹구름 속에 빛나는 태양이 가리워질 수 없듯이 위기와 절망의 상황 속에서도 절대로 가리워지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비전이다”라고 말했다.

신 목사는 “크리스천은 ‘사람의 분별력’, ‘사자의 힘과 권능’, ‘소의 충성과 봉사’, ‘독수리의 민첩함’을 지녀야 한다”며, 소망으로 나타나야할 크리스천의 삶의 방향을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구름천사의 모습을 통해 제시했다. 그는 덧붙여 “도덕적 열정, 신념과소신을 위한 용기, 믿음, 따뜻한 인간관계, 하나님의 것을 받는 도덕적 영감, 겸손을 통해 이 시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자”고 권고했다.

한편, 이날에는 지난 2005년 초부터 성시화 서약을 시작한 약 250여명의 성도와 목회자들이 모여 열렸으며 성시화 소개 및 서약식, 성시화 뺏지 기증 등이 이뤄졌다. 또한 그동안 이뤄지던 정기 성시화 예배 외에 같은 직능 평신도 중심 기도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하고 각 직능별 고문 목회자나 장로를 정해 발표해 구체적인 세분화와 효율성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