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전 1:18)”

“나는 왜 무기력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가?”라는 물음에 한번쯤 고민해 봤던 사람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

이 책은 20세기 초 영국 기독교의 ‘영적 거인’이라 불리는 제씨 펜 루이스의 설교를 모은 것으로, 영국과 미국의 교계 지도자들이 선정한 ‘2000년 기독교 역사를 빛낸 10대 고전’ 중 한권이다.

저자는 목사도, 전도사도 아니었고 신학교도 나오지 않은 평신도였다. 하지만 그녀는 십자가의 도를 깨닫고 성령 충만을 통해 설교자의 삶을 시작한 이후 영적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장본인이 됐다.

잔느 귀용 부인과 제씨 펜 루이스, 그리고 워치만 니는 능력 있는 십자가의 전달자로서 중요한 삼각관계를 이루고 있다. 그러나 차이점이 있다면 귀용 부인은 영적 신비주의 체험을 주장했고, 워치만 니는 영적 이론을 정립한 반면, 제씨 펜 루이스는 그 모든 영적 체험과 이론의 근본과 핵심이 되는 ‘십자가의 도’를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진리에 대한 균형과 바른 관점을 잃고 삶의 자리에서 매번 곤경에 빠지는 이유가 ‘십자가로부터 벗어나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의 대속과 십자가의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바로 알 때, 영적인 활력을 되찾고 지향해야 할 삶의 방향성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십자가의 참된 능력을 경험하지 못한 채 무기력하게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밭에 감추인 진주처럼 밝은 빛을 드러내는 능력의 메신저가 되어줄 것이다.제시 펜 루이스

평범했지만 하나님에 의해 가장 영향력 있는 도구로 쓰임 받은 ‘십자가의 설교자’였던 그녀는 1861년 영국 남 웨일즈의 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열아홉 살에 윌리엄 펜 루이스와 결혼했다. 자신의 뜨뜻미지근한 신앙에 회의를 품고 구원의 확신을 갈망하던 중 1882년 스물한 살 되던 해에 말씀을 통해 중생을 체험했다. 1884년에는 귀용 부인의 저서를 읽다가 를 접하고 주님 앞에 자신을 전적으로 드리는 헌신을 했다. 또한 앤드류 머레이의 「그리스도의 영」이라는 책을 통해 성령 충만에 대한 진리를 소개받고 성령 충만에 대해 갈망하던 중 어느 날 아침 식사를 하려고 테이블에 앉아 있다가 순간적으로 전혀 예상치 못한 상태에서 성령 충만을 받았다. 그 후 그녀는 능력 있는 십자가의 도를 담대하게 외치기 시작했다. 그녀는 영국의 케직 사경회, 또한 1904년 웨일즈 대각성 운동을 일으킨 장본인일 뿐 아니라 멀리 중국의 워치만 니 형제에게까지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 가정 주부였지만 1927년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영국과 유럽을 돌며 십자가의 도를 전했다.

1장. 십자가의 중심성
2장. 십자가와 중심의 변화
3장. 십자가와 변화된 가치관
4장. 십자가의 좁은 길
5장. 십자가와 부활 생명
6장. 십자가와 영적 생활
7장. 십자가와 성령 충만
8장. 십자가와 혀
9장. 십자가와 영적 부흥
10장. 십자가와 선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