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 페루단기선교팀이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일까지 빈민촌과 고산지대 원주민을 대상으로 한 선교를 은혜롭게 마치고, 오는 11일(수) 선교보고의 밤을 갖는다.

한석원 목사를 중심으로 구성된 6명의 선교팀(한석원 목사, 정광박 장로, 강갑수 집사, 박병관 집사, 차종선 박사 부부)는 지난 4월 25일(금) 아틀란타를 출발해 페루의 수도 리마에 도착했다. 이튿날 남단에 있는 제 2의 도시인 아레키빠로에서 의료사역을 시작으로, 고산 지대인 비라코와 마차과이에서도 의료사역으로 섬긴 후, 아레키빠로 돌아와 마지막 날 의료사역을 한번 더 펼치고 돌아왔다.

빈민촌 오아시스에서 뜨겁게 기도
이들이 처음 찾은 곳은 판자집 달동네 같은 지역으로 수 만명이 모여사는 빈민촌이었다. 이곳은 ‘오아시스’라는 이름과 달리 기초시설 미비로 전염병이 만연하고 해충과 기생충이 많은 열악한 지역이다.

이곳에서 선교팀은 빛과소금교회를 개척해 복음을 전하면서, 선교를 위해 배워둔 한의학 의료기술로 주민들을 섬기는 박종영 선교사 부부와 손을 맞잡고 동네 한 복판에서 뜨겁게 기도했다. 특별히, 이들은 열악한 환경 가운데서도 힘 닿는데까지 지원없이 사역해보겠다는 의지를 보여줘 선교팀원들의 마음을 숙연하게 했다.

14명의 결신자를 얻은 야외찬양집회
이후 선교팀이 도착한 곳은 아레키빠로 해발 6천 미터에 가까운 두 산에 둘러싸인 해발 2500미터의 고산지대였다. 이곳에서 22년째 일생을 바쳐 섬기고 있는 김복향, 김병균 선교사 내외와 함께 첫날 저녁 야외찬양집회를 열었다.

페루 산악에서 영혼구원을 위해 울려 퍼지는 복음의 찬양에 한명 두명 모여든 100여명의 원주민들은 민속악기인 차랑고와 깨나를 함께 연주하며, 2시간 동안 열정적인 찬양을 드렸다. 이후 한석원 목사는 구원의 강력한 말씀을 선포했고, 14명의 순박한 영혼들이 믿음을 고백하고 결신했다.

700여명을 돌본 의료사역과 함께 이뤄진 신앙상담 사역
이튿날부터 선교팀의 본격적인 의료선교가 시작됐다. 의사인 강갑수 집사, 차종선 장로를 중심으로 다른 팀원들과 현지교회 평신도들이 함께 혈당과 혈압을 재고, 간단한 진단 이후 약처방을 해주는 사역에는 한번에 약 150-200여명의 현지인들이 찾아왔다. 사역기간 동안 아레키빠 선교센터를 시작으로 4월 29일 마차과이, 30일 비라코, 5월 2일 아레키빠의 산후앙 지역교회까지 총 4번의 의료진료가 있었는데, 연 인원 700여명이 치료받는 중요한 사역의 현장이었다.

특별히, 30일 비라코 교회예배당에서 의료사역을 진행할 때 아레키빠에서 함께 온 원주민 교역자들이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신앙상담을 하고, 주님을 영접하기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영접기도를 뜨겁게 해줬다.

마지막으로 선교팀은 아레키빠 다운타운을 관광하고 사역의 현장을 둘러본 뒤 귀환했다.

한석원 목사는 “남에게 베풀고 섬길 때, 내가 무언가를 가지고, 움켜쥐며 풍요함을 누리고 있을 때와 비교할 수 없이 큰 기쁨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김복향, 김병균 선교사님 내외가 이 페루의 고산지대에서 이뤄낸 놀라운 선교의 현장과 사역의 열매가 얼마나 귀한지 눈으로 보고 체험하면서 매 순간 감동의 일정을 보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 목사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를 묵상하며, 6년차 되는 페루 선교여정 가운데 선교의 근원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하시는 마음을 부어주심을 느꼈다”고 고백했다.

선교에 함께했던 강갑수 집사는 “30여년간 미국에서 의사활동을 은퇴하고 남은 생애를 어떻게 살지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지내온 모든 것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라고 느껴져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시작한 의료선교였다”며 “그러나 6년간 10차례 다녀온 의료선교에서 깨닫게 된 것은 내가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해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선교하는 동안 받은 감동과 은혜, 감사와 기쁨이 더해가고 이를 통해 신앙생활이 재충전되고 재헌신의 감동을 받게되어 감사하다”고 간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