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3회 LA마라톤이 개최되는 내달 2일(주일) 한인타운 일부 도로 구간이 부분 통제된다. 매년 통제 구간을 숙지하지 못한 교인의 예배 지각 사례가 속출했었다.

이에 한인타운 내 대다수 교회는 교회 광고 시간을 이용 마라톤 코스를 공지하며 예배시간에 늦을 것을 대비해 평소보다 일찍 서둘러 출발할 것을 강조했다.

LA교통국에 따르면 마라톤 시작 하루 전날인 내달 1일(토) 새벽 1시부터 경기 당일 마지막 주자가 구간을 통과한 후 거리청소가 끝날때 까지 마라톤 구간내 모든 차량 통행과 도로주차가 금지된다.

올 LA마라톤 코스는 지난해와 동일하다. 행사당일 타운 인근 차량통제 구간은 ▷6가 선상 로즈모어~하바드 ▷하버드 선상 6가~올림픽 ▷올림픽 선상 하버드~후버 ▷후버 선상 올림픽~피코 ▷버몬트 선상 피코~베니스 ▷베니스 선상 버몬트~노먼디 ▷노먼디 선상 베니스~39가까지 이어진다.

한편 올해도 주일에 개최되는 마라톤대회를 놓고 LA시 당국자와 날짜 변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하고 있는 마라톤일자변경위원장 송정명 목사(미주평안교회)는“2009년까지 NBC와 계약으로 날짜 조정은 이후에 가능하다”며, “내년 대회까지는 타운내 교회가 마라톤으로 인해 예배에 지장을 받지 않도록 코스 조정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