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워싱턴주 주민들의 불안 심리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크리스천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까?
시애틀 지역 목회자들은 "모든 상황 가운데 주인 되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며 이 땅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고 당부했다. 또 "그리스도인답게 두려움을 다스리고 지혜롭게 대처하며,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돌보고 배려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제안했다.
시애틀 형제교회 권준 목사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염려와 근심, 두려움이 있지만 이를 계기로 교회가 더욱 정결해지고 하나님 앞에 긍휼을 구하며 이 땅에서 빛을 발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자"며 "모든 상황 가운데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을 탓하기 전에 자신의 정결함을 위해 기도하고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시기가 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권 목사는 "어려움을 당한 사람에 대한 긍휼한 마음을 가지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을 생각하며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의 나눔이 일어나길 바란다"며 "가장 수고하는 의료진들과 방역요원, 검사원들을 위해 기도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시애틀 온누리교회 김도현 목사는 "바이러스는 사람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공포와 두려움, 차별과 배제를 양산한다"며 "믿음을 가진 그리스도인답게 지혜롭고 용기 있는 행동으로 극복해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김 목사는 또 "가짜 뉴스와 근거없는 소문이 기승하는 때에 굉장한 피해를 양산하는데 일조하지 않고, 하나님을 진정으로 신뢰하는 그리스도인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평안교회 강성림 목사는 "중세시대 치사율이 50% 이상에 달했던 흑사병이 창궐할 당시 교회는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고 봉사하는데 앞장섰다"며 "예수 믿는 사람들 답게 두려움을 다스리고 지혜롭게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성림 목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우리 믿음의 실체가 드러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두려움에 사로잡히기보다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참 믿음의 자리로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