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회를 독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는 스프링필드한인장로교회(담임 송현수 목사, MA주)에 6명의 목회자가 지원했다. 수많은 한인들이 신학교를 졸업하지만, 1세대 유학생들이 대다수며 그나마 있는 1.5세대나 2세들도 한인교회의 문을 잘 두드리지 않기에 대부분 한인교회들은 EM 목회자를 구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그런 상황에서 6명이 지원했다는 점은 눈길을 끈다.

젊은이들을 위한 영어예배 목회자로 스프링필드한인장로교회에 청빙됐다가 담임목사가 된 송현수 목사는 "내가 1.5세대이기에 다른 교회 목사님들로부터 EM 목회자를 찾는 문의를 가끔 받게 되는데 사실 청빙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한인교회내 EM 목회자를 청빙한다고 하면 지원을 꺼리는데, 독립교회로 간다고 하니 많은 이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 한인교회들이 영어예배 사역을 하는데 있어 유동적인 사고를 하는 게 필요한 것 같다"고 귀띔한다.

스프링필드한인장로교회 이종태 장로는 "송 목사님이 우리교회에 오신 동기도 이것이 목적이었는데, 담임목사님이 되시며 이번에 다른 분을 청빙해 독립된 영어교회를 세우게 됐다"며 "이번에 훌륭한 분들이 많이 지원을 하셨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장로는 "이 지역에 방황하고 있는 2세들이 많다. 특히 대학교가 많아 젊은이들이 많은데, EM 교회에서 한국인뿐 아니라 베트남인·중국인 등 우선 아시아인들을 중심으로 사역하게 될 것 같다"며 "지역적 특수성이 있기에 하나님이 주신 기회라 생각하며 이를 준비하느라 바쁘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프링필드한인장로교회는 오는 10월 14일(주일) 창립 14주년 기념예배 및 선교축제를 펼친다.

어바나 선교대회 스피커로 유명한 데니얼 오 선교사(OC 인터내셔널)가 강사로 나서는 선교축제는 3일간 선교 전략세미나로 진행한다.

문의:413-789-4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