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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알렌 차우 워싱턴주 선교사 "제가 죽임을 당할지라도 원주민을 비난하지 말아주세요"

기독일보 강혜진 기자

입력 Nov 29, 2018 07:42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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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 시신 수습 포기

존 알렌 차우 선교사의 모습ⓒ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존 알렌 차우 선교사의 모습ⓒ영국 크리스천투데이

인도 정부가 노스센티넬 섬(North Sentinel Island)의 부족들을 전도하기 위해 접근하다 공격을 받고 사망한 존 알렌 차우(John Allen Chau) 의 시신을 수습하려는 노력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BBC에 따르면 "경찰, 부족 복지, 숲, 인류학부의 관계자들은 회의 끝에 고립된 섬에 살고 있는 부족들을 방해하지 않기 위해" 시신 수습 포기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노스센티넬 섬은 세계에서 가장 고립된 장소 중 하나로 현지 원주민들은 외부인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이 지내왔다. 특히 이곳은 질병에 매우 취약하기 때문에 외지인들의 섬 상륙을 막기 위해 해안경비대가 섬을 순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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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결정은 서바이벌 인터내셔널(Survival International) 등을 비롯한 여러 단체들의 요청 이후에 내려졌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스테판 코리(Stephen Corry) 대표는 "인도 관계자 뿐 아니라 센티넬 섬의 부족들에게는 어떤 시도도 위험한다. 만약 외부 질병이 투입된다면, 이들은 소멸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리 대표는 "독감, 홍역 또는 다른 외부 질환에 따른 치명적인 전염병의 위험은 매우 현실적이며 모든 접촉과 함께 증가한다. 과거에도 비슷한 경우가 있었으나, 부족들이 무력으로 섬 방어에 나서면서 이들의 노력은 결국 중단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차우 씨의 시신은 그곳에 남겨져야 한다. 센티넬 부족들도 마찬가지"라면서 "최근 섬 방문에 대한 규제가 약화되고 있는데 이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섬 주변의 출입금지 구역도 적절하게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존 알렌 차우 선교사는 외부 세상과 고립된 채 노스센티넬 섬에서 생활하는 부족을 만나 섬에서 설교하겠다는 강한 열망을 갖고 있었다고 한다. 섬은 관광객들의 출입을 제한했지만 차우는 어부들에게 도움을 요청해 배를 타고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 본토에서 1,200km 가량 떨어진 벵골만 안다만 니코바르 군도에 위치한 노스 센티넬(North Sentinel) 섬은 오랜 기간 외부와의 접촉이 단절돼 '미지의 섬', '금지된 섬'으로 불려 왔다. 인도 정부는 센티넬 섬 접근 자체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원주민들이 섬에 접근하려는 외부인을 공격하고 살해하기 때문이다.

AFP에 따르면 그는 부족민들이 쏜 화살에 맞았지만 끝까지 부족민을 향해 걸어갔으며 결국 숨을 거뒀다. 이후 부족민들이 목에 밧줄을 감아 그를 끌고 가려 했지만 사망 사실을 알고 달아났다고 한다.

여러 외신은 그가 살해 당하기 전 이미 센티넬 섬의 주민과 접촉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그가 남긴 메모에는 '일부 구성원은 좋았고, 다른 쪽은 매우 공격적'이라고 써있었다. 그 중엔 "섬에 예수님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이 일을... 제가 죽임을 당할지라도 원주민을 비난하지 말아주세요(doing this to establish the kingdom of Jesus on the island ... Do not blame the natives if I am killed)"라는 메모도 있었다.

노스센티널 섬의 주민들은 현재 남아있는 마지막 신석기 시대 이전의 부족으로 모든 칩입자들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6년에는 배가 섬으로 흘러들어 두명의 어부가 사망했으며 시신을 찾지 못했다. 전염병으로 인해 관광객들의 접근이 금지된 상태다. 

서바이벌 인터내셔널의 책임자인 스테판 커리는 "이러한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어야 한다. 인도 당국은 부족과 외부인의 안전을 위해 센티넬과 그들의 섬을 보호해야 했다"면서 "그 대신, 당국은 수개월 전, 센티넬 부족의 섬을 외국인 관광객들로부터 보호해 왔던 제한 조치 중 하나를 해제했는데, 이것은 정확하게 잘못된 메시지를 보내고, 이 끔찍한 사건에 기여했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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