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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칼럼] 속히 오신다는 주님, 왜 아니 오시나 

기독일보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l 26, 2018 10:00 A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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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종기 목사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

성경의 마지막 장, 계시록 22장에는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겠다”는 약속을 세 번이나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약속입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이 두루마리의 예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으리라”(계22:7)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22:12) “이것들을 증언하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계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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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의 약속이면 확실한 약속입니다. 세 번을 반복한 약속이면 어길 수 없는 약속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승천하신지 2,000년이 다 되어가는데, 아직 예수님이 재림하지 않으셨습니다. 무엇이 잘못되었을까요? 아니면 무엇을 우리가 오해한 것일까요? 성경 속에는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에 재림이 있을 것이라 하여, 생업을 포기하고 이웃에게 민폐만 끼치던 데살로니가 교인들이 있었습니다. 20세기에 들어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재림시간을 정해놓고 기다리는, 소위 “시한부 종말론자들”의 해프닝이 무수히 많았습니다. 무엇을 오해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님이 “속히 오신다”는 말씀에서 ‘속히’라는 헬라어의 원어는 ‘타퀴스’라는 단어입니다. 이 말은 재빠른(quick), 신속한(swift), 혹은 순식간에(fleet)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첫 번째 ‘속히’라는 의미는 “빨리 오시겠다”는 예수님의 의지의 표현입니다. 피 흘려 구원하신 사랑하는 신부, 교회를 향하여 예수님의 마음은 날마다 재림하시고 싶으신 것입니다. 고난당하는 자신의 아내, 어린양의 아내, 우리들의 어려움을 보시면 당장에 오고 싶은 것입니다. 핍박하는 세상과 짐승의 권세를 당장에 격파하시고,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고 싶은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직 중생하지 못한 신자들, 태어나지 아니한 성도들 때문에 고통스런 기다림을 계속하십니다.

둘째로 ‘속히’ 오신다 함은 예수님의 재림이 결정된 순간 번개가 동에서 서로 번쩍이는 것처럼 순식간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솔로몬이 술람미 여인을 향해 “노루처럼 어린 사슴처럼 산에서 달리고 작은 산을 넘어 임하는” 것과 같습니다(아2:8). 공중 재림과 지상 재림을 나누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습니다. 3년 반을 공중 재림한 채로 있다는 것은 성경의 아무런 근거가 없는 ‘소설’입니다. 왕이 파견한 통치자가 다스릴 나라의 국경에 도착하여 영접하는 무리를 만난 후, 국경에서 3년 반을 지내다가 온다는 것은 터무니없습니다. 하늘로부터 오시는 주님을 영접하면, 주님과 함께 하나님의 나라가 신속하게 이 땅 위에 이루어지는 것을 볼 것입니다.

셋째로 ‘속히’ 오신다는 것은 “불시에 오신다”는 것이며, “도적같이 오신다”(마24:36, 43-44)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 시간을 알 수 없습니다. 도둑이 그 시간을 알려주고 오지 않습니다. 예수님의 재림도 오래 참으시는 중에 성도의 충만한 수를 다 모으시면, 불시에 임하십니다. 온 민족에게 복음이 전파된 후, 예기치 못한 때에 갑자기 임하십니다. 이는 우리가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주의 재림을 사모하면서 소망하게” 하려는 주님의 의도 때문입니다(벧후3:11-12). 우리는 깨어서 즐거이 응답하여야 합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22:20)
“마라나타!”(고전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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