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 투멘에서 아버지학교가 개설됐다.
시베리아 투멘에서 아버지학교가 개설됐다.

“러시아 시베리아 지역에도 아버지학교가 개설되었습니다.”

미주 아버지학교의 행보가 예사롭지 않다. 최근 우크라이나에서도 아버지학교를 개최하며 가정사역을 통한 복음 전도의 문을 연 아버지학교가 시베리아에도 상륙했다.

지난 6월 7일(금)부터 10일(주일)까지 2박 3일간 러시아 시베리아 주의 투멘(Tyumen)에서 현지인 목회자와 리더들 40명을 대상으로 아버지학교 투멘 1기가 세상의빛교회(스벳미르교회, 세르게이 목사 시무)에서 개설됐다.

이번 시베리아 아버지학교에는 몇 가지 큰 특징이 있었다. 첫째, 현지 목회자와 리더들을 수료자로 배출해 더욱 효율적으로 제2기, 3기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둘째는 미주 아버지학교 팀과 교회 단기선교팀이 연합해 낮에는 의료사역과 안경사역이 이뤄지고 저녁에는 남성들을 대상으로 아버지학교가 열린 점이다. 셋째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베리아 선교에 동참해 가정사역의 모범을 보였다는 점이다.

투멘 1기를 개설하기 위해서 미주본부 아웃리치 팀장인 정현호 형제와 사무국장인 이명철 목사가 현지 교회와 모든 시설을 직접 3월에 방문하여 답사했다. 아버지학교 진행을 위해 우크라이나 목회자이며 아버지학교 통역이었던 드미트리(Dmitry) 목사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아버지학교 형제 6명, 우크라이나 조장 형제 1명이 미리 준비를 했다.

그리고 6월 5일에 출발할 때까지 LA에 있는 선교단체인 들꽃향의 20명 선교팀이 매주 1회 모여 러시아어를 배우고 찬양을 준비했다. 양·한방 의료사역과 안경사역을 준비하며 기도했다. 또한 선교팀 자녀 3명도 부모들을 도와 사진과 관리를 맡아주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지에서 총 35명의 목회자와 교회 리더들이 수료하게 되었고 개설교회의 담임인 세르게이 목사는 이번 1기들이 중심이 되어 앞으로 시베리아 지역에서 2, 3기를 개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동기회 회장으로서의 결단을 밝혔다.

미주 아버지학교 사무국장인 이명철 목사는 “앞으로 아버지학교 미주본부와 각 지역 교회의 단기 선교팀들이 연합해 복음전파 사역을 지속적으로 감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버지학교는 초교파적인 가정 회복 운동으로 “영적으로 건강한 가정이 건강한 교회를 만들게 된다”는 취지 아래, 가정에서 올바른 아버지의 역할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는 운동이다. 현재 전 세계 70여개 국가에 보급되어 있으며 미주본부는 LA에 기반을 두고 북미인 캐나다와 남미의 아르헨티나까지의 지역을 담당하고 있다. 최근 동구 유럽과 러시아에서 가정 회복 사역 요청이 들어옴에 따라 미주본부는 2017년부터 유럽 지역으로 아웃리치를 가고 있다.

문의) 213-382-5454
fatherschoolamerica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