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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를 세우라는 부르심에 순종합니다!

기독일보 강태광 편집위원 news@christianitydaily.com

입력 Jun 16, 2018 01:39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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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사는 사람들 (8) - 주백성교회 김성규 목사

김성규 목사
김성규 목사

신앙인의 삶은 순종이다. 자신의 기대와 바람과 전혀 다른 곳으로 부르실 때에도 “아멘”으로 응답한 사람들이 성경에 등장하는 믿음의 위인들이다. 아브라함이 이렇게 순종했다. 이삭이 이런 순종의 본을 보였다. 다니엘이 이렇게 순종했다. 순종은 현대 신앙인들의 숙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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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문화는 자신의 목소리를 높이라고 한다. 자신의 뜻을 관철하는 것이 멋진 삶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나 성경은 순종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쓰임을 받는다고 가르친다. 순종함으로 교회를 개척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가는 김성규 목사(주백성교회)를 만났다. 감사와 기쁨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김 목사의 삶의 이야기를 여기 펼쳐본다.

젊은 날의 헌신과 행복한 군선교

김성규 목사는 아주 젊은 날 헌신했다. 남서울중앙교회(당시 피종진 담임목사)에서 예수를 믿고, 세례를 받고, 총신대학교에 진학하며 소명에 응했던 것이다. 총신대 재학 중에 군종목사 후보생 시험에 합격해 군목 후보생으로 수련을 받았다. 김 목사는 교단과 국방부의 관리 속에 총신대와 총신대 신학대학원(M.Div.)을 마치고 1997년 입대하여 군종목사가 되었다.

군종목사로 임관한 후에 초군반 교육을 마치고 최전방에 배치 받았다. 중부전선을 지키는 백골사단 포병연대였다. 강원도 철원의 중부전선은 열악했고 최전방부대 군종목사의 생활은 고단했다. 하지만 많은 젊은이들을 만나고 그들을 섬기고, 그리고 그들에게 복음을 전한 것은 보람된 일이었다. 집과 고향, 부모 형제를 떠나 군생활을 하는 형제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복음을 증거한 군종목사 생활은 돌아볼수록 가슴뿌듯한 경험이다. 은혜로 주신 만 3년 간의 전방 생활은 젊은 날의 보람과 행복이었다.

유학과 이민교회

2001년 유학생으로 도미하였다. 탈봇신학교에서의 유학 생활은 신학적 안목을 넓히는 기회였다. 탈봇신학교에서 성서해석학 전공으로 신학 석사(Master of Theology) 과정을 공부했는데 성경을 보는 새로운 눈을 얻게 된 기회가 되었다. 한국에서 대학과 신대원에서 공부한 신학 위에 성경을 해석하는 데 새로운 안목을 얻는 기회가 되었다. 특별히 종교다원화 문화 상황 속에서 복음의 진리를 변증하는 변증학에 대한 새로운 시야를 확보하게 된 것은 큰 선물이다.

이어서 탈봇신학교 목회학 박사 과정에서 설교학을 공부하면서 설교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했다. 설교에 대하여 읽고 쓰고 토론하며 설교를 다시 배우는 특별한 기회를 가졌다. 설교에 대한 새로운 안목을 얻게 됨은 물론, 설교를 새롭게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평생 설교자로 살아갈 김 목사에게는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다.

김 목사가 유학생 신분으로 섬기기 시작한 교회가 충현선교교회였다. 13년간 이 교회를 섬겼다. 이제는 충현선교교회가 김 목사에게 제2의 모교회가 되었다. 그래서 충현선교교회와 담임 민종기 목사님을 빼고 나면 김 목사의 삶을 설명할 수가 없다. 교회의 사랑과 배려 그리고 든든한 지원은 김성규 목사의 사역과 삶의 힘이다.

민종기 목사님은 김성규 목사의 멘토다. 교회를 섬기며 이미 큰 사랑과 은혜를 입었다. 여러 가지 마음 씀씀이에 큰 형님의 사랑을 느낀다. 민종기 목사님을 목회자로 존경하고 따를 뿐만 아니라 그의 삶과 인격도 가까이서 배울 수 있었음이 은혜다. 더구나 개척 과정에서 보여준 통 큰 사랑과 지원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은혜다.

충현선교교회를 섬기는 13년 간 그는 목회자로서 많은 경험을 했다. 여러 가지 사역과 함께 13년 동안 교구사역을 했다. 교구목사로서 성도들을 심방하며, 말씀을 전하며, 함께 기도하며, 상담하며, 섬겼던 시간들은 돌아보면 은혜로 감당한 보람된 사역이었다. 청년부를 섬긴 약 4년간의 세월도 기억에 남을 만한 보람된 기간이었다. 젊은 청년들을 가슴에 품고 그들과 교제하며, 더불어 무릎을 꿇고 함께 말씀을 나누며 그들을 양육하였던 시간들은 감사와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시간이다. 돌이켜 보면 13년의 세월은 많은 은혜를 입은 축복의 세월이었다.

개척교회를 위해 기도해 보세요

김성규 목사는 본래 교회를 개척하는 것은 관심이 없었다. 좋은 기회에 안정된 교회에서 사역을 하는 것이 스스로에게 잘 맞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자연히 청빙 목회를 꿈꾸었고, 청빙을 받는 기도를 하였다. 그리고 기독교 신문에 등장하는 목회자 청빙 광고에 시선이 머무르곤 했다.

그러던 그에게 청천벽력 같은 메시지가 들렸다. 민종기 목사님으로부터 교회 개척을 위해서 기도해 보라는 말씀을 들었던 것이다. 충현선교교회가 지교회를 개척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데 그 지교회를 김성규 목사를 통해서 개척할 수 있다는 목사님의 뜻이었다. 김성규 목사는 민 목사님이 자신을 인정하시고 사랑으로 주시는 말씀에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만 당황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을 위해 기도하는 과정에 담대함과 두려움이 교차했다. 교회를 개척하는 것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6개월 간의 기도 시간은 교회를 품고 기도하는 은혜로운 기간이었다. 기도의 기간이 길어지며 기도가 깊어질수록 담대함과 확신을 얻게 되었다.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개척교회 목사로서의 야성도 주시고 확신도 주시고 세워야 할 교회에 대한 비전도 주셨다. 두려움은 담대함으로 바뀌었고 지교회 개척 계획안을 은혜 중에 완성하였다. 개척 계획안을 당회에 제출하였고, 당회로부터 만장일치의 찬성을 받게 된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민 목사님의 도전, 기도의 과정, 마음의 변화, 개척교회 계획안 작성 기간 그리고 당회의 결정, 모든 과정들이 김성규 목사에게 큰 격려였다.

교회를 세우기 위하여

당회 결정 후에 본격적으로 교회 개척을 준비했다. 예배처소를 물색하고 준비 기도회를 했다. 구체적인 개척교회 목사의 사역을 시작했다. 교회가 결정한 대로 십일조하는 12가정의 멤버십을 가지고 교회가 시작되게 해 달라고 간절한 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개척교회를 위한 핵심 그룹을 구성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였다.

2017년 12월 24일에 교회 개척을 위해 김 목사 가정은 파송을 받았다. 예수님께서 세상으로 보내심을 받은 날, 김성규 목사는 LA 땅으로 보내심을 받았다. 김성규 목사에겐 많은 헌신과 결단의 시간들이 있었다. 목사 안수식도 헌신의 시간이었고, 교단과 소속 교회로부터 군목으로 파송도 받았다. 그리고 유학길에 오를 때에 파송을 받았다.

그러나 개척교회를 위하여 파송받는 것은 지금까지의 파송들과는 달랐다. 결단과 헌신의 차원이 달랐다. 그 비장함은 광야에 홀로 선 장수의 마음과 같았다. 그야말로 진짜 목사로 파송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2018년 1월 7일 첫 예배를 드림으로 ‘주백성교회’가 세상에 첫발을 내딛게 되었다.

주백성교회의 성도들
주백성교회의 성도들

비전과 기도의 제목

개척교회를 섬기는 김성규 목사는 기도제목이 많다. 우선,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기도한다. 여기엔 교회의 내실도 포함되어 있다. 즉 교회의 건강함이 기도 제목이다. 담임목사가 되고 보니 교회의 건강함이 절실하다. 그래서 주백성교회가 건강한 교회로 자리 잡기를 기도한다.

또 “교회 비전을 성취하게 하소서!”라고 기도한다. 교회 비전은 “그리스도의 헌신된 제자가 되어 하나님 나라 사명 감당하게 하는 것”이다. 헌신된 제자가 되어 세상을 정복하여 주님 영광의 회복을 간절히 구한다. 그리고 김 목사는 주백성교회가 다음 세대를 세우는 공동체가 되기를 기도한다. 다음 세대에 바른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기 위해 끊임없이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도모하는 것이 김성규 목사와 주백성교회의 오늘의 비전이요 기도제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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