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렸던 제2회 청소년 연합수련회 모습
지난해 열렸던 제2회 청소년 연합수련회 모습

올해도 나성순복음국제금식기도원(원장 진유철 목사)에서 청소년 연합수련회가 열린다. 자체적으로 청소년 여름 수련회를 열기 힘든 교회들을 섬기기 위해 무료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올해로 제3회 째를 맞이하며 이번에는 7월 16일(월)부터 18일(수)까지 “Turn To Me(주께로 돌아오라, 사45:22)”란 주제 아래 열린다.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가는 청소년 시기에 ‘여름 수련회’는 영적 도전과 변화를 가능케 하는 중요한 행사로 꼽힌다. 그러나 남가주의 경우 많은 한인교회들이 재정적 어려움, 학생 부족, 교사 부족 등의 이유로 여름 수련회를 열기 쉽지 않다. 그래서 이 기도원은 나성순복음교회와 함께 청소년 수련회가 없는 교회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이 행사를 열고 있다. 매년 예배 및 다양한 강의와 세미나, 찬양 집회로 영적 도전을 줄 뿐 아니라 발표회, 야외 물놀이 및 바비큐, 정성껏 준비한 간식과 식사 등으로 청소년들을 섬기고 있다. 지난 2회까지 행사를 치르면서 수많은 청소년들의 삶이 변화되고 성령세례를 받는 등 간증이 넘치고 있다. 제1회 때에는 9개 교단 소속 21개 교회에서 85명이 참가했고, 제2회 때에는 12개 교단 소속 20개 교회에서 97명이 참가했다. 제2회의 경우 이 학생들을 섬기기 위해 교사 20명과 스탭 및 자원봉사자, 중보기도자 60명 등 총 80명이 헌신하는 등 그 열기가 매우 뜨거웠다.

올해는 미주 한인 2세 출신으로 이민목회와 청소년목회 경험을 쌓은 후, 현재는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외국인대교구를 맡고 있는 이윤 목사가 집회 강사로 나서며, 한인가정상담소(소장 카니 정 조)에서 약물중독 및 데이트 폭력에 관한 청소년 특별 세미나를 진행한다. 야외 물놀이는 드랍존워터팍(Drop Zone Water Park)에서 있을 예정이다.

이 행사는 나성순복음교회의 후원으로 전액 무료다. 2018년 8월 개학 기준으로 6-12학년 학생 120명을 선착순 모집하며 행사 시에는 영어와 한국어가 동시에 사용된다. 나성순복음교회 웹사이트 www.lafgc.com에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등록할 수 있다.

주최 측은 “교단과 교파가 다른 여러 교회의 청소년들이 2박 3일간 수련회를 하는 가운데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다름을 이해하며,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세상에 의해 흔들리지 않는 신앙인으로 세우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 951-928-4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