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대표)
강태광 목사(월드쉐어 USA)

유사 이래 인류는 늘 행복을 추구했습니다. 헬라 철학의 거장 아리스토텔레스의 중요한 철학적 주제가 행복이었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헬라 철학은 그들의 표현대로 삶의 기술(Art of living)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철학이란 행복한 삶을 위한 기술이었습니다. 인류는 경제학, 의학, 심리학 등으로 끊임없이 행복을 연구했습니다. 행복에 대한 갈망입니다. 그러나 행복을 이룬 사람들이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행복을 이룬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행복한 호주 만들기 프로젝트(Making Australia Happy)’에 참가한 사람들입니다. 이 프로젝트가 지난 2010년에 호주 ABC TV 전파를 타고 온 세상에 전해졌습니다. ‘행복한 호주 만들기’ 프로그램이 호주 전체를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결과로 호주는 OECD 국가들 중에 3년 연속 행복지수가 1위인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주관한 전문가 그룹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서 행복지수가 가장 낮은 매릭빌(Marrickville)에 사는 여덟 사람들을 선정하였습니다. 문화적 배경, 직업, 연령, 결혼, 자녀 등의 조건이 다른 비교적 불행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여덟 사람들은 8주간 동안 계획된 활동들을 하였습니다. 이 계획된 활동들은 긍정 심리학에서 행복을 고양시키는 활동들로 검증된 것들이었습니다. 예컨대 친절 베풀기, 감사편지 쓰기, 용서 실천하기, 모르는 사람과 소통하기, 격한 감정 극복하기 등입니다.

이 프로젝트 전후에 여덟 명의 실험 대상자들은 뇌 스캔, 심리 검사, 타액 검사, 운동과 생활 방식 분석 등을 통한 총체적인 생리검사를 하였습니다. 검사의 결과는 한 마디로 대단했습니다. 심리적인 행복감은 말할 것도 없고 생리적으로 면역력, 수면 패턴, 체력개선 등에서 그야말로 놀라운 효과가 나타난 것입니다.

실험 대상자 8명이 8주 안에 굳어진 생활방식과 습관, 사고방식을 개선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놀라운 변화를 경험하였습니다. 프로젝트 전에 대상자들 평균 행복도는 100점 만점에 48점(호주인 평균은 70점)이었고, 프로그램에 참여한지 8주째 그들의 평균 행복도는 84점이었습니다. 엄청난 변화입니다.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프로젝트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120만 명이었는데 이들도 모두 행복을 경험합니다. 그들의 행복은 심리적, 생리적 검사를 통해 확연히 드러났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남기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 교훈은 우리는 반드시 행복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행복을 통한 긍정적 효과는 너무 큽니다. 행복의 긍정적 영향이 뇌와 혈류, 행동에까지 미쳐서 사람들의 몸과 마음 나아가 인생을 바꿔 놓습니다.

두 번째 교훈은 행복은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행복은 흘러가는 감정도 아니요, 일부 운 좋은 사람들만 누리는 특별한 혜택도 아님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입니다. 행복은 우리들이 갈고 닦으면 누릴 수 있는 인생의 기술(Art of living)입니다. 행복해야 합니다. 행복할 수 있습니다. 다음 호엔 행복을 위해 필요한 활동들을 소개하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