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6시, 신광교회에서는 19일부터 23일까지 4박5일의 일정으로 다녀왔던 청소년 수련회 'Jesus Retreat 2007-Truth About The Truth' 에 관한 평가회가 열렸다. 목회자, 교사, 스태프, 학생 모두 합해 270여명이 참가한 이 수련회는 뉴욕지역의 RCA(The Reformed Church in America, 미 개혁교단, 이하 RCA) 소속 교회들 외에도 뉴욕침례교회, 은혜교회 청소년들도 함께 했다.

강사는 Sharon Cha 선교사와 Paul Kim 목사(Renewal Church, PA)였으며 세미나는 Mark Won 목사(Cheltenham Church)가, 뉴욕시교회협의회의 사무총장인 Jimmy Lim목사가 폐회예배의 설교를 전했다. 또한 찬양팀 Breachline의 은혜로운 찬양인도는 청소년들이 말씀을 통해 받은 은혜를 더하게 했다.

매년 8월 세째 주에 열리는 청소년 수련회 Jesus Retreat은 1월 부터 수련회가 열리는 8월까지 매월 모여 준비하지만, 수련회가 끝날 때 마다 참가했던 교사, 스태프, 목회자가 함께 모여 평가회를 함으로서 해마다 발전하는 수련회를 열어 왔다. 또한 참가 교회 다수가 RCA 소속이지만, 타 교단도 함께 참여하는 문을 열어 놓아 청소년부가 활성화 되어있지 않거나 수가 적은 교회들이 좋은 강사진이나 찬양팀들을 통해 함께 은혜받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했다.

수련회에 참가할 수 있는 학년은 6학년 부터 12학년까지의 학생들과 대학에 입학할 예정인 청소년까지 아우른다. 성경공부나 게임 팀을 나누어 수준에 맞는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며, 담당 교사 및 스태프가 많아 아이들을 충분히 돌볼 수 있게 했다.

실로암교회 EM 담당 김바울 목사는 "매월 정기 준비모임을 비롯, 연합 부흥집회 와 같은 준비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이 이미 녹아진 상태에 수련회를 와서 아침부터 말씀을 통해 아이들이 무릎꿇게 되었다. 다들 눈물로 회개하며 깨어지고 주님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RCA 청소년 사역 담당 목사인 조대형 목사는 "수련회 때 제가 기도해 준 한 여학생은 수련회를 오기 전까지 자살을 결심했던 아이였습니다. 이 아이는 수련회 때 은혜를 받고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깨달아 새로운 삶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또 한 아이는 부모님 이혼 후 그 동안 보지 못했던 엄마가 너무 보고싶다고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세상에 방황하는 아이들이 아니라 교회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이라는 사실이 참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라며 너무나도 사랑과 지도를 필요로 하고있는 청소년들을 주님께로 인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평가회를 진행할 때 교사들은 다음 수련회에서는 시정해야 할 점을 비롯한 다양한 의견들을 자유롭게 제시하기도 했다. '교사와 스태프들이 너무나 헌신적이었기에 수련회를 은혜롭게 마칠 수 있었다.'는 서로에 대한 격려와 감사, '4박5일이 너무 짧으니 더 늘리자'라는 제안을 하면서 평가회는 마무리 되었다.

내년 Jesus Retreat 2008은 내년 8월 17일 부터 21일까지 열리며 내년 1월 20일 첫번째 준비모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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