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문화사역으로 시애틀 한인 교계에도 널리 알려진 소프라노 양우리씨가 시애틀 아동병원(Seattle Children's Hospital)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희망 콘서트'를 연다.

오는 8월 12일(토) 저녁 7시(경매행사 6시)에 어번 리버사이드 고등학교(Auburn Riverside High School) 내 리버사이드 극장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양우리씨를 비롯해 소프라노 권수현, 조이 앙상블, 워싱턴 챔버 앙상블 등 여러 성악가와 합창단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의 모든 수익금은  '워싱턴주 한인(Washington Korean-American)' 이름으로 시애틀 아동병원에 전달된다.

양우리씨는 "딸 환희가 생후 4주 되었을 때 호흡곤란으로 시작, 확장심근병증과 심실 중격 결손이라는 무서운 심장병 진단을 받아 슬픔과 함께 병원비 걱정이 밀려올 때 시애틀 아동병원 관계자가 우리 병원은 아픈 어린이를 절대 금전적인 이유로 치료나 수술을 거부하지 않는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위로해줬다"며 "하루에도 치료 한번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죽어가는 어린이들이 많은데, 이번 콘서트가 아픈 아이들과 힘든 한인사회에 희망의 시간이 되기를 소원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양우리씨는 이어 "시애틀 아동병원 후원의 손길이 계속 이어지고 생명을 살리는 일에 마음을 모아 함께 기부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양우리씨는 딸 김환희 양이 오는 8월 23일 시애틀 아동병원에서 심장병 수술을 받는다며 기도를 부탁했다.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한 "희망 콘서트"

일시 : 8월 12일 오후 7시(경매행사 6시)

장소 : 어번 리버사이드 극장 (Inside Auburn Riverside High School)

주소 : 501 Oravetz Rd SE, Auburn, WA 98092

문의: 양우리 (253) 245-0438, hopeconcert4eloise@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