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성공회 총회가 동성애자의 성적 지향을 바꾸려는 '개종 치료'를 규탄하는 성명을 승인했다.
이같은 움직임을 이끈 제인 오잔느는 "개종 치료는 비윤리적이고 해로우며, 현대 세계에서 사라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개종 치료는 보호가 필요한 취약한 이들을 학대하는 것이며 성적 지향과 성정체성은 정신적 질병이 아니다. 자신의 성정체성을 바꾸길 원하는이들을 질병을 가진 환자로 취급하는 것은, 동성애가 죄라는 인식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총회는 2015년 로열컬리지 정신과 의사들을 비롯환 관계자들이 서명한 '개종 치료에 관한 MOU'를 지지하면서 제이미 해리슨이 제안한 수정안을 승인하기로 했다.
총회는 또 성정체성에 대한 동시대적 표현에 민감하게 귀를 기울이고, 개종 치료의 금지를 정부에 촉구하는데 동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일부 회원들은 총회가 이 분야에서 전문지식이 있는 단체가 아니라는 것을 근거로 이같은 움직에 찬성표를 던지는 것에 대한 의구심을 나타냈다.
또 원치않는 동성애를 극복하기 위해 도움을 구하는 이들을 위한 기도가 비난을 받을 수도 있다는데 우려를 나타내는 이들도 있었다.
그러나 주교, 사제, 평신도로 구성된 총회 회원들은 대부분 이러한 움직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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