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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기뻐 하시는 금식은 뭘까?

이사야 58장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금식에 대한 말씀이다. 하나님이 금식을 기뻐하신 것이 아니라  생활과 생각과 습관을 바꾸라는 말씀이다. 더러운 삶에서 거룩한 삶으로, 불의한 삶에서 의로운 삶으로 돌아오라는 말씀이다. 단순히 곡기를 끊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성경이 말하는 금식이 아니다. 금식기도원에서 금식 하는  사람들은 앞뒤 문맥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분위기도 모르고 하나님이 금식을 기뻐하시는 것으로 착각하여 밥을 굶는다. 이사야 58:6에서 말하는 하나님이 기뻐하는 금식이란 우리 말 성경에는 '기뻐하는' 이라고 번역되어 있지만 히브리어 원어로는 그 뜻이 아니다. 이사야 58:6에 나오는 '기뻐하는' 이란 히브리어 '바훌'이란 단어는 '시험하는' 혹은'선택하는' 혹은 '인정하는'이란 뜻으로 '기뻐하는'이란 뜻과는 전혀 다른 단어이다. 하나님은 밥을 굶는 금식을 기뻐하지 않는다.

스가랴서 7:1-6 "다리오 기슬래  일에 여호와의 말씀이 스가랴에게 임하니라때에 벧엘 사람이 사레셀과 레겜멜렉과  종자를 보내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고, 만군의 여호와의 전에 있는 제사장들과  선지자들에게 물어 가로되 우리가 여러 동안에 행한 대로 오월간에 울며 재계하리이까 하매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땅의 백성과 제사장들에게 이르라 너희가  칠십 동안 월과 월에 금식하고 애통하였거니와 금식이 나를 위하여,  나를 위하여  것이냐너희의 먹으며 마심이 전혀 자기를 위하여 먹으며 자기를 위하여 마심이 아니냐?"

유대인들은 10월 금식, 4월 금식, 5월 금식, 7월 금식을 정기 금식일로 정하고 금식을 했다. 위 본문은 바벨론 포로에서 돌아온 후에도 계속 금식을 해야 되는지 말아야 되는지 알고 싶다고 하나님께 묻는 내용이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변하셨다.

스가랴 8:16"너희가 행할 일은 이러하니라 너희는 각기 이웃으로 더불어 진실을 말하며 너희 성문에서 진실하고 화평한 재판을 베풀고, 심중에 서로 해하기를 도모하지 말며 거짓 맹세를 좋아하지 말라 모든 일은 나의 미워하는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것이 하나님께서 금식에 대해 말씀하신 것이다. 이러한 금식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은 이사야 시대에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다시 이사야서로  돌아가면,  그런 형식적인 밥을 굶는 금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흉악의 결박을  풀어주고,  무겁게 맨 멍에를  벗겨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금식이라고 한 것이다. 노예로 끌려와 압제 당하는 자의 멍에를 끌러주고, 어려운 사람, 약한 사람, 가난한 사람, 병든 사람을 보면 동정심을 발하여 도와주고, 어려운 형제 자매가 찾아오면 외면하지 말고 도와주는 것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금식이라는 것이다. 하나님은 밥을 굶는 금식을 기뻐하는 분이 아니다.

예수께서 비유로 말씀하신 '지극히 작은 자'는 바로 이사야 58장에서 언급한 무리들, 즉 힘없고 연약한 자들, 배고픔에 주린 자들, 집 없이 유리하는 자들, 입을 옷이 없이 추위에 떠는 자들을 '지극히 작은 자'라고 하시면서 그런 자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바로 예수께 하는 것이라고 하셨다. 이런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는 무엇을 깨닫는가? 바로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이다.  교회는 반드시 헌금의 일부를 이런 자들에게 돌려야 한다. 그런 선한 삶은 은밀히 보시는 하나님 앞에서 소리없이 이루어져야 한다. 동네 방네 나팔을 부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그렇게 삶을 사는 자들은 그날 주님의 오른 편에 설 하나님의 양들이다.

하나님의 교회가 하는 일이 무엇인가? 그것은 선교와 구제이다. 땅끝까지 가서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지상명령의 준행과, 어려운 이웃에게(지극히 작은 자에게) 베푸는 구제가 바로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양들이 해야 할 일이다.       

[출처: READ THE BI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