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뷰 지역 한인 교회 청소년들이 주말인 21일, 스노퀄미강 인근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익사하는 일이 일어났다.

이번에 사망한 학생은 이사콰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인 학생으로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가 일대를 수색했지만 수색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시신은 아직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킹카운티 경찰국은 물놀이를 함께 했던 청소년 3명이 작은 폭포 위에서 수영을 하다 두 명은 물 밖으로 나왔지만 한 명은 물 위로 떠오르지 않았다고 밝혔다. 청소년들은 사고가 일어난 강 인근에서 수영을 해 본 경험이 없었고, 차가운 물과 급류를 감당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한인 교회 성도들과 목회자는 밤새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며 아픔을 함께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워싱턴주 각 지역 교회 연합회장들은 이번 사고로 아픔을 겪고 있는 가족들과 교회에 애도를 표하고, 올 여름 각 교회에 진행되는 모든 행사 중 안전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