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제일침례교회의 30회를 메시야 공연이 지난 3일, 700여 명이 넘는 관객이 객석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10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정상급 연주자들이 출연한 올해 메시야 공연은 수준 높은 화음과 연주로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지역 주민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감동을 전한 축제의 시간이었다. 참석자들 가운데는 인근 지역 주민부터 차로 1시간 30분 이상 운전을 해 온 미국인들까지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자리해,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메시야에 대한 사랑을 실감케 했다.
30년 이상 메시야를 연주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성가대와 워싱턴 주 각 교회에서 모인 연합 성가대는 아름다운 합창으로 하모니를 이뤄, 메시야 연주의 감동과 진수를 선보였다. 특별히 올해 메시야는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 부활 등 처음부터 끝까지 짜임새 있는 연출로 웅장하고 위엄있게 그려내며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기립박수를 받았다.
최성은 담임목사는 공연 중 휴식 시간, 요한복음 3장 16절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분명한 의미와 복음의 메시지를 전했으며, 내게 임한 하나님의 사랑을 이웃에게 전할 의무가 우리에게 있음을 상기시켰다. 메세지에 이은 Voze 팀의 따뜻한 크리스마스 연주곡 또한 참석자들에게 잔잔한 성탄의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메시야 연주회를 기획하는 김민희 음악디렉터는 "교회 모든 사역자들과 성도들이 최선을 다해 준비한 연주회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교회 문화를 통해 지역 사회와 소통하며 세상과 다리를 놓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30회 메시야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역 이웃들과 성탄의 기쁨과 은혜를 나눌 수 있었던 감격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회는 타코마부터 땅끝까지 '이 땅에 오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구원자요 주님'이신 것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죄인 된 우리를 위해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예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메시아 역시 따뜻한 나눔이 있어 더욱 뜻 깊고 보람 된 연주회가 됐다. 교회는 연주회 때 드려진 헌금에 교회 후원을 더해 둥지 선교회와 샤론 센터, 타코마 항만선교회에 각각 2천 달러씩 모두 6천 달러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