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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칼럼] 다문화 목회와 사회적 거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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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Aug 08, 2016 02:34 PM P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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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
송재호 목사(할렐루야한인교회)

21세기의 특징은 “국민국가 중심의 체계”가 붕괴되면서 새롭게 “글로벌리즘”, “신자유주의”의 대변혁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러한 변화에는 매스미디어의 발달과 교통 수단의 발전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여 세계는 탈영토화(Deterritorialization)가 가속화 되어 더 이상 문화가 어느 한 지역, 사회, 집단이라는 공간에 묶여 있지 않게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제 대부분의 국가들은 인종적, 문화적 배경이 매우 다양한 사회적 변화를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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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러한 시대적 변화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하는 현상이 있다면 그것은 “사회적 거리감”일 것이다. “사회적 거리감”이란 다양한 사회 인구집단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이나 주관적 느낌 혹은 이미지를 의미하는 단어이다. 무엇보다 사회적 거리감은 인간의 감정으로부터 시작되며 한 개인 혹은 사회 전체가 특별한 대상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리감을 느끼는 현상이라고 정의해 볼 수가 있다. 그렇다. 다양한 민족, 인종, 사회 구성원 사이에는 “사회적 거리감”이 존재한다.

얼마 전 한국교회 내 기독인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감”에 관하여 설문을 조사한 적이 있다고 한다. 설문 조사의 결과에 따르면 교회가 다문화 이주민과 이주민 집단을 지원하는 것을 “찬성한다” 응답한 사람은 78.8%에 달했다고 한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주민들이 한국교회에 와서 같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을 “원한다”고 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76.1%에 달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특징은 “사회적 거리감”이 선진국 출신 외국인을 받아들일 때보다 다른 소수인종을 받아들일 때 평균 10% 이상이 높게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점은 아직도 교회와 우리 사회 속에서는 특정대상을 향한 “사회적 거리감”과 “차별”이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교회가 다문화 선교와 목회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고민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교회 내 아직도 존재하는 “사회적 거리감”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가이다. 교회 내 “사회적 거리감”은 교회가 감당해야 하는 다문화 선교와 목회에 있어 아주 큰 장애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왜냐하면 교회 내 “사회적 거리감”은 교회 내 이주민들을 수용할 수 없는 결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교회는 이러한 문제점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서 소수민족들도 우리와 동일한 하나님의 자녀이며 복음의 은혜로 구원을 받아야할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과 함께 다문화 목회와 선교에 중요성에 관하여 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마태복음 28장 18절부터 20절에서 “지상명령”을 통해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라고 명령하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은 우리가 이방인이었던 과거의 모습을 예수님의 핏값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될 수 있는 구원과 은혜의 자리로 인도하였다.

지금 우리 주위에는 많은 이주민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들을 우리는 지금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문화와 피부가 다르고 언어와 종교가 다르기에 그들은 영원한 우리의 적이 되어야 하는가? 아니면 도저히 함께 멍에를 멜 수 없는 다른 사람들이라고 결론 내려야 하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성경에서 누구도 상대하기 원치 않았던 사마리아 여인에게도 사랑을 나눠 주셨고 구원의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이와 같이 교회와 성도 모두도 선행해야 할 교육과 인식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모든 사람들은 동등하며 주님의 사랑의 대상이라는 사실일 것이다. 적대심과 경계심으로 그들과의 만남을 시작하지 말라. 그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마음을 열고 함께 교제해 보자. 그러한 작은 실천이 언젠간 우리가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감당하여 복음의 열매를 맺게 될 것이라는 믿음으로 오늘도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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