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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년들은 일반적으로 신앙에 관한 대화에는 마음이 열려 있지만,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궁금증은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연구소(Lifewsay Research)와 빌리그래함전도협회가 대학생들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불신자들에게 천국과 지옥을 소개하는 기존의 전도 전략은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이프웨이 연구소는 최근 '교회에 다니지 않는' 청년들이 관심있어 하는 교회 활동의 형태와, 이들이 얼마나 신앙에 관한 대화에 마음이 열려 있는지를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3일부터 6월 1일까지 휘튼대학교 학생들 2,000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조사한 샘플은 2,000개, 표본오차는 ± 2.7이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이들'은 지난 6개월 동안 결혼과 같은 특별한 경우나 공휴일 외에 예배에 나가지 않은 이들을 의미한다. 놀랍게도 교회에 가지 않는다고 응답한 미국인들의 절반 이상이 스스로 기독교인이라고 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3분의 2(62%)가 이웃의 안전을 걱정하는 교회 모임에 나갈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의 51%는 공동체 예배 행사에, 45%는 콘서트에 갈 것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46%가 스포츠나 피트니스 프로그램에, 46%가 이웃 모임에 참석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66%가 예배에 초대 받는다 해도 '가지 않겠다'거나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답했다. 더 많은 응답자인 74%는 '하나님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한 소그룹 모임에 가지 않겠다'거나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답했다.

왜 교회에 대한 이러한 혐오감이 존재하는가?

이달 초, 크리스천포스트는 프레스톤 울메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회의론자와 무신론자들을 전도하기 위해 덴버 지역 커피숍에서 '의심하는 자들의 클럽'이라는 새로운 모임을 만든 인물이다. 크리스천포스트는 그에게 특별히 젊은이 가운데 교회에 대한 비호감을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그는 "밀레니엄 세대들은 크게 2가지 개념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다. 사회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것과 독특한 관계성이 그것이다. 나라는 것은 문자 그대로 어떤 외적인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 "그들이 교회를 떠나는 이유는 이러한 이슈들이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서 중요하게 다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보다 이들은 확실성의 감각을 갖고 대화한다. 신앙에 대한 도전과 믿는 자들과의 우정, 독특한 관계성 형성 이후 그들의 개인적인 신념은 진리에 더욱 가까워졌다"고 했다.

이같은 설명은 공동체와 연결된 교회 활동에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인다는 조사 결과를 설명할 수 있다.

응답자의 47%가 만약 종교에 대한 주제가 나온다면 이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한다고 말했다. 응답자의 31%는 별다른 반응없이 듣기만 하다고 했으며 11%는 주제를 바꾼다고 답했다.

라이프웨이 스콧 맥코넬은 사무총장은 "교회에 나오지 않는 미국인들은 신앙에 대해 적대적이지 않다. 다만, 교회가 자신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뿐"이라고 했다. 그는 또 "기독교인들은 반드시 그들의 전도 방식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조사 결과, 많은 미국인들(43%)이 마지막에 '오늘 만약 죽으면 천국에 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습니까'라고 묻는 질문이 "전혀 또는 확실하게 마음에 다가오지 않았다"고 답했기 때문이다.

맥코넬은 "만약 기독교인이 되는 단 하나의 유익이 천국에 가는 것이라면, 교회에 나가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 출석을 고려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신앙에 대한 유일한 대화의 방법이 될 수 없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