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차 KWMF 대회
(Photo : 기독일보) 제15차 KWMF 대회를 소개하는 기자회견이 20일 LA 한인타운 내 한 호텔에서 열렸다. 한도수 공동회장, 송충석 대표회장, 김경일 사무차장이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전 세계 한국인 선교사들의 연합체인 한인세계선교사회(KWMF) 제15차 대회 및 총회가 오는 6월 3일부터 6일까지 아주사퍼시픽대학교에서 “일어나 빛을 발하라(사60:1)”는 주제로 열린다. 이 대회는 4년마다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가 개최하는 한인세계선교대회 직전에 열려왔다. 올해도 어김없이 KWMF 대회 후 같은 장소에서 6일부터 10일까지 KWMC 대회가 열린다.

이번 KWMF 대회에서는 스캇 선키스트 교수(풀러신학교), 고석희 사무총장(KWMC), 한정국 사무총장(KWMA) 등 선교 전문가와 함께 김동엽 목사(목민교회),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김양재 목사(우리들교회),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 진재혁 목사(지구촌교회) 등 한국의 대표적인 목회자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부흥회와 선교 세미나, 분과별 토론과 소그룹 발제, 지역별 포럼, 정기총회 등의 일정이 있으며 폐회예배 때에는 선교 선언문도 채택한다.

송충석 선교사(KWMF 대표회장)는 “이번 대회는 선교 동원가들의 탁월한 선교 전략 강의와 함께 복음의 야성으로 충만한 선교사들의 승리 보고, 열정적 기도로 선교사들이 다시 한 번 자존감을 회복하고 소명의 열기로 충만한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회에 공식적으로 등록한 선교사는 800여 명이다. 즉, 800명의 선교사가 LA를 방문한다는 이야기다. 송충석 선교사는 “남가주 지역 한인교회들이 대회 기간인 6월 5일 주일을 선교주일로 지정하고 선교사들이 주일 강단에서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특별히 요청했다. 송 선교사는 “이들은 사역과 신학이 검증된 선교사들”이라고 강조했다.

한도수 선교사(공동회장)는 “사례비나 선교 후원 때문에 망설이는 교회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사례비는 50불이든 100불이든 금액의 크고 작음에 관계없이 선교사 개인이 아닌 선교사회로 전달될 것이며 이는 대회에 참여하는 선교사들 모두를 위해 사용될 것이다. 따라서 개척교회나 미자립교회도 재정적인 부담 없이 선교사들을 초청해 주길 바란다. 남가주 교회들이 선교의 비전을 새롭게 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김경일 선교사(사무차장, 미주준비위원장)는 “인랜드교협, 밸리교협, 동부교협, 사우스베이교협 등과 협력해 약 100여 교회가 선교사들을 초청하기로 했다”고 보고하면서 “더욱 많은 교회가 선교의 축복을 받으라”고 권했다. 선교사 초청에 관한 문의나 요청은 김경일 선교사(213-507-3875)에게 하면 된다.

KWMF는 1977년 한국인 선교사 일곱 가정이 중심이 되어 "한국선교사동지회"란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 나가 있는 2만6천여 한국인 선교사들의 친목을 도모함과 동시에 선교 전략을 개발하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