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8회 워싱턴 주 피어스 카운티 조찬 기도회가 지난 6일 워싱턴 주 정계, 교계, 사회 각계 지도자 및 각 군 통수권자 등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타코마 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기도회는 타코마 지역 한인 교회인 타코마 제일 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와 한인들이 적극 참여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번영을 위해 힘쓴 미국 사회에 감사를 표했고, 워싱턴 주 와 미국의 복음화를 위한 한미 교계의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한국의 딸로 소개하며 성경을 봉독한 메릴린 스트릭 랜드 타코마 시장
(Photo : 기독일보) 한국의 딸로 소개하며 성경을 봉독한 메릴린 스트릭 랜드 타코마 시장

본국의 유명 블랙가스펠 그룹인 소울 싱어즈가 개회 찬양으로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부를 때는 6.25 전쟁부터 현재 한국의 발전상이 영상으로 소개돼, 미국 사회에 큰 감동과 자긍심을 불러일으켰다. 이어 단 위에 오른 클레오 조(타코마 제일침례교회, UW 2) 양은 아름다운 목소리로 미국 국가를 불러 청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날 기도회에서 폐회 기도를 한 타코마 기독교회 연합회 회장 최성은 목사는 우리 죄를 위해 죽으시고 살아나신 예수님을 찬양하고 미국의 가정과 사회가 각자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해 달라고 간절히 기도했다. 최 목사가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워싱턴 주로부터 전 세계로 확장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기도할 때는 장내 이곳 저곳에서 아멘이 터져 나왔다.

최 목사는 "미국 교계가 한인 교회와 성도들의 기도의 힘을 알고 있고, 우리의 기도를 필요로 한다"며 "이제는 한인 교회가 망설이기보다는 미 주류 사회에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 미국을 위해 기도할 때"라고 강조했다.

기도회 이후 참석자들은 "미국의 수고와 희생을 기억해줘서 정말 감사하고 타코마 지역 한인 교계의 적극적인 참여로 은혜로운 기도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한미 교계가 동반자로서 서로를 섬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동역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기도회는 팻 맥카시 피어스 카운티 군수를 비롯해, 메릴린 스트릭 랜드 타코마 시장, 법무장관, 군 지도자 등 각계 인사들 모두 참석해 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했다.

폐회기도를 하는 최성은 목사
(Photo : 기독일보) 폐회기도를 하는 최성은 목사
제 38회 피어스 카운티 조찬 기도 모임에서 특별 찬양하는 소울 싱어즈
(Photo : 기독일보) 제 38회 피어스 카운티 조찬 기도 모임에서 특별 찬양하는 소울 싱어즈
타코마 돔에서 진행된 제 38회 피어스 카운티 조찬 기도 모임
(Photo : 기독일보) 타코마 돔에서 진행된 제 38회 피어스 카운티 조찬 기도 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