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 이민역사 초창기 교회 중 하나인 나성언약교회가 지난 9월 20일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Photo : 기독일보) LA 한인 이민역사 초창기 교회 중 하나인 나성언약교회가 지난 9월 20일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나성언약교회가 9월 20일 창립 50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 교회는 1965년 9월 19일 고 김학철 목사에 의해 ‘베다니교회’란 이름으로 LA 남부 412 W. Slauson Ave.에서 창립된 이후, 한 차례 예배 장소를 이전하고 교회 이름도 ‘나성성약교회’로 변경한 바 있다. 1988년부터 ‘나성언약교회’란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1999년 LA 북부인 5260 Lincoln Ave.로 예배당을 구매해 이전했다. 현 담임은 2009년 부임한 이순환 목사다.

이날 설교에서 이순환 목사는 “옳지 않은 청지기(눅16:1-0)”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그는 “50주년에 뜬금 없어 보이지만 오늘 주님은 우리에게 걱정스레 물으신다. ‘너희는 나를 사랑하느냐, 아니면 내가 준 재물을 사랑하느냐.’ 구원에 이르지 못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빛의 자녀인 우리는 어떤가?”라고 물었다. 이어 “50주년을 맞이해 참 감사드리고 기쁘지만 계2:5 말씀처럼 우리가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지 아니하면 촛대, 즉 교회를 옮기신다고 한다. 역사가 소중하지만 그것만 보지 말고 기쁨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가 되자”고 강조했다.

주일예배를 겸한 감사예배 후에는 모든 성도들이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교회의 비전인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11:40)”를 되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