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침례교회(담임 이학범 목사)에서 지난 주일(22일), 볼리비아에서 34년 째 교회개척과 학교설립•의료 진료 봉사 사역에 헌신하고있는 정은실 선교사(볼리비아 기독대학교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전달받은 정은실 선교사는 “어려운 형편 가운데 10명($6,000)이나 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 장학금은 볼리비아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들 가운데 볼리비아를 이끌고 변화시킬 믿음의 일꾼들이 배출될 것이다”라며 감격해 했다. 이어 “남미 볼리비아에서는 600달러로 대학생 한명을 1년간 공부시킬 수 있으며 2,400달러로 대학생(신학, 의대생은 5년) 1명을 졸업시킬수 있다”고 전했다.

정은실 선교사는 2003년 연세대학교 언더우드 선교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에는 볼리비아 국민들의 추천으로 노벨평화상 후보로도 추천됐다.

이 자리에 함께 한 김민부 협동목사는“ 선교의 이상적인 형태는 현지인 사역자를 양성하여 그를 도와서 하나님의 복음을 함께 전하며 동역하는 것이다. 물고기를 주는 것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학범 목사는 “적은 수의 성도가 모이는 교회에서 6,000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일이 쉬는 일이 아니다. 이번 장학금에는 가난한 어르신들이 열심히 일해 모은 돈, 암 투병 중인 환자가 내놓은 돈 등 각자 어려운 가운데 내어놓은 장학금이라 오병이어의 큰 기적을 만들어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소감을 밝혀 감동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