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일(5일), 조지아의 동남쪽 아름다운 항구도시 사바나에 위치한 사바나한인침례교회(담임 조용수 목사)에서 의미 있는 창립기념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창립 22주년 기념예배와 함께 조지아 주상원위원인 버디 카터 부부가 조용수 목사에게 나단 딜 주지사를 대신해 감사 표창장을 전달한 것이다.

조 목사는 10년 이상 사바나 지역 '올드 사바나 시티 미션'에 동참하며 미국교회, 민간 단체들과 함께 사바나 지역 선교에 앞장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10년 이상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초교파적으로 사역하는 '바나바 선교회(이사장 이옥정 장로)'를 통해 이민 목회자들뿐 아니라 중국, 도미니카공화국, 인도 등지에서 수고하고 있는 현지인 사역자들에게 쉼과 안식을 제공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또한 차세대지도자훈련(이방의 빛)을 통해 매년 한국에서 젊은이들을 선발해 차세대 지도자로 키우기 위해 미국에서 1-2개월 가량 훈련하는 일에도 열심을 다하고 있다.

이 자리에 함께했던 이종호 전 사바나 한인회장은 "아마 사바나에서는 종교인에게는 처음으로 주는 표창일 것이다"라며 축하했다.

더불어 교회 역사상 두 번째로 집사안수식이 조지아한인침례교회협의회(회장 권석균 목사) 주관으로 열려 큰 기쁨을 더했다. 이날 안수 받은 강진규 안수집사는 사바나한인침례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지난 13년간 교회가 제공하는 모든 신앙훈련을 성실히 수료했으며, 교회 건축위원회, 관리워원회, 교육위원회, 예배위원회 등으로 두루 섬겨온 일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