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우 지음...

마당에
가득 핀 꽃
들여다 보고
향기를 맡고
사진을 찍고
뎅강 꺽어 병에 꽂아
방 안에 둔다.

그렇게
다 내주면서도
달라는 게 없구나
꽃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