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탈한인교회(담임 류성진 목사) '크리스탈 러빙 하트' 섬김이들이 후덥지근한 날씨에도 구슬땀을 흘리며 라티노(남미) 일용직 근로자 섬김의 손길을 멈추지 않고 있다.

매주 토요일 아침, 도라빌과 챔블리 두 곳에서 약 100여명의 라티노 근로자들에게 따뜻한 '홈메이드 푸드'를 제공하고 있는데, 그때 그때 조금씩 다르지만 매콤한 돼지 불고기와 초코파이는 빠지지 않는 인기 메뉴다. 이를 위해 성도들은 주중에 식료품을 준비하고, 토요일 새벽예배를 드린 후 부지런히 음식을 만들어 여러 차에 나눠 싣고 달린다.

라티노 섬김을 이끌고 있는 최신애 권사는 "더운 날씨에도 성령의 불로, 예수의 불로 뜨거워진 크리스탈 러빙하트 섬김이들이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거리의 일일 노동자들에게 따뜻한 음식을 나누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어 감사 드립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9년째 매주 토요일이면 어김 없이 따뜻한 음식을 갖고 나타나는 한인들의 섬김에 라티노 근로자들 역시 가족처럼 따뜻한 사랑을 느끼고 감사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그로서리를 운영하는 한인들 가운데 과일을 제공하는 등 풍성한 나눔의 자리를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