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달 5월, 애틀랜타 엄마들이 집 떠난 청년들을 푸짐하게 먹이려고 준비 중이다.

25일(금), 아틀란타성결교회(담임 김종민 목사)에서 열린 나라사랑어머니회(회장 박경자) 4월 모임에서 박경자 회장은 "매년 5월에는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버이날 행사를 했는데, 올해는 청년, 청소년들이 따뜻한 '엄마밥'을 그리워 한다고 해서 다른 여성 단체들과 함께 팔을 걷어 부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애틀랜타 엄마'들의 섬김은 학생들이 방학을 맞이하기 전 5월 초로 예정돼 있다.

이번 일을 추진하고 있는 강은자 회원은 "지난해 우연한 기회에 청년들에게 육개장을 끓여 섬긴 적이 있다. 잘하지 못하는 요리였지만, 유학생들과 청년들을 무척 감사해 하며 이후 어른들을 섬기는 일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요즘 청년들은 정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하지만 마음에 빈틈이 하나 있는데 바로 부모님의 사랑이다. 그 마음을 살짝 건드리면 마음을 활짝 열고 들어온다"고 경험을 나눴다.

이어 "올해는 어머니회를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 도와 준다고 하시니 교회 청년들을 비롯해 각 대학 한인 학생회, 여러 청년 단체 등을 모두 초청해 푸근한 엄마의 사랑을 나누게 될 것 같다. 청년들을 우선 배불리 먹이고, 함께 대화하다보면 나라사랑어머니회의 방향성도 얻게 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나라사랑어머니회 5월 모임은 청년 섬김과 별도로 야유회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