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심 리드 애틀랜타 시장, 김희범 애틀랜타 총영사 가족, 김의석 애틀랜타 한인회장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 따뜻한 손길을 보탰다.

지난 목요일, '호세아 피드 더 헝그리 재단'(대표 엘리자베스 오밀라미)에서 개최한 제 44회 땡스기빙 행사에는 미션 아가페(대표 제임스 송)를 중심으로 모인 한인 사회 지도자들과 62명의 봉사자들의 헌신적인 섬김과 아름다운 미소가 함께 했고, 어섬 설장구팀(단장 크리스틴 리)의 흥겨운 사물놀이와 장구춤은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뛰어 넘어 모두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다.

월드콩그레스센터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약 1만 명의 홈리스들과 저소득층 가족들에게 추수감사절 음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 미용 봉사, 겨울 옷 나누기, 샤워, 직업알선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 땡스기빙 행사에서 미션 아가페는 약 3천명 분의 음식을 준비했다. 이를 위해 미션 아가페 봉사자들은 땡스기빙 전날 늦도록 음식을 준비하는 수고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로 5년째 변함없이 함께하는 미션 아가페에 대해 호세아 재단의 오밀라미 대표는 "미션 아가페는 오늘 이곳에서 음식을 함께 만들고 여러분들에게 나눠주고 있지만 이것이 다가 아니다. 아이티 지진 이후 단기선교와 필리핀 구제, 한국 선교를 함께 해온 아주 가까운 파트너(친구)다"라며 "애틀랜타 한인들이 바로 우리와 함께 하는 이웃"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제임스 송 미션 아가페 대표는 "우리는 하나, 우리는 함께 사는 이웃입니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미션 아가페는 다가오는 크리스마스(12월 15일)에도 같은 봉사를 계획하고 있어 많은 봉사자들의 참여와 관심이 요청된다. 문의 atlagape@gmail.com 혹은 전화 770-900-15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