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퀸' 배우 이시영이 방송에 출연해 최근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빚어진 판정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시영은 복싱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빚어진 판정 논란에 대해 "내가 아직 그 정도 수준밖에 보여주지 못했나싶어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게끔 한 내 잘못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 다른 선수들에게 미안해하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훈련해서 편파판정 이야기가 나오지 않게 하는 것이 내 목표"라고 말했다.

이시영은 복싱을 하는 이유에 대해서도 "복싱은 정말 아무것도 없이 정직하게 링위에 올라가 누구의도움 없이 혼자서 버텨야하는 매력적인 운동이다"며 "승패에 상관없이 내가 무엇인가를 이룬다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에 강호동은 "성형수술을 한 사실을 인정한 이유가 뭐냐"고 묻자, 이시영은 "딱 봐도 했으니까 (성형수술을 한 것이) 맞다고 한 거다"고 시원하게 답했다.

"성형을 했는데 맞는 것이 두렵지 않나?"는 MC들의 질문에  "수술한지 10년이 넘어서 이제 내 얼굴 같이 편안하다"며 "23살에 성형한 뒤 10년 동안 성형외과 근처에도 안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시영은 "그래서 자연스럽게 내 얼굴이라 생각하고 살았던 것 같다. 우스갯소리가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했는데 오히려 주변 사람들의 걱정하는 말을 듣고 뒤늦게 깨달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시영은 첫 공포영화 출연작인 '더 웹툰: 예고살인'에 출연해 호러퀸으로 변신해 인기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