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 정인수 목사)가 지난 3일 오후 6시 교회가 속해 있는 귀넷카운티 교사들을 초청해 '한국 문화의 밤'을 개최했다. 올해 '섬김의 선교로 나아가는 교회'를 표어로 삼고 있는 교회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 섬김에 나선 것.

연합장로교회 김우진 부목사는 "자녀들이 사회에서 한국인으로 살아가는데 때론 문화에 대한 오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있다. 이를 위해 교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학생들과 교사들 사이의 다리가 되어 서로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자 했다. 오늘 행사를 통해 한국 문화에 대해 소개하고 친숙함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설명했다.

150여명의 귀넷카운티 교사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한국음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됐다. 커뮤니티 센터 곳곳에는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부스가 마련됐고 무대에서는 한국어린이 동요, 화관무, 장구 춤, 부채춤, 태권도, 사물놀이 등이 펼쳐졌다.

또 한국전 이후 이뤄낸 한강의 기적과 한국의 자연 및 건축에 대한 소개 영상도 상영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