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36)의 신곡 '젠틀맨' 뮤직비디오가 13일(한국시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콘서트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됐다.

'강남스타일' 이후 9개월 만에 발표된 신곡 '젠틀맨'에는 유재석, 하하, 박명수, 노홍철 등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전 멤버들과 '브라운아이드걸스'의 멤버 가인이 특별출연 했다. 싸이는 이 뮤직비디오에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시건방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선보였다.

뮤직비디오는 전작 '강남스타일'과 마찬가지로 싸이 특유의 유머로 가득 채워졌다. 싸이는 뮤직비디오에서 제목 '젠틀맨'과 반대되는 모습들을 그려냈다. 싸이는 공부하는 여성에게 자신의 방귀 냄새를 맡게 한다던가, 공놀이 하는 아이들의 공을 하늘 높이 차 버리고 식사 테이블에 앉은 여성의 의자를 빼 버리는 등 '황당' 그 자체의 젠틀맨을 보여준다.

이런 젠틀맨 보다 더 젠틀한(?)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을 만나 술을 마시는 장면으로 이어지는 뮤직비디오는 '시건방춤'을 단체로 추는 장면으로 마무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