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웨슬리부흥전도단(단장 양민석 목사)이 신년축복성회가 11일 오후8시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여, 통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성회에는 이용성 목사(어거스타감리교회)가 강사로 참여해 오는 13일까지 웨슬리부흥전도단 회원 교회들을 순회하면서 말씀을 전한다.

첫날 메시지를 전한 이용성 목사는 ‘크고 은밀한 일’(예레미야33:1~3)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기도의 신비한 능력에 대해 증거했다. 이용성 목사는 자신의 삶 가운데 나타난 기도의 능력에 대한 간증을 전하면서 “평생 기도하며 사셨던 예수님을 본받아 우리들도 기도하는 자들이 돼야 한다”며 “기도라는 하나님과의 직통전화를 갖고 있는 우리는 감사함으로 이 귀한 은총을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회는 양민석 목사의 사회로, 강원근 목사 기도, 뉴욕감리교회 특송, 양민석 목사 성경봉독, 이용성 목사 설교, 뉴하이드팍교회 헌금송, 정광원 목사 헌금기도, 조영철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용성 목사의 설교가 끝난 이후 이용성 목사의 인도로 ‘주여’를 10번 열창하며 뜨겁게 기도했다.

집회는 12일 저녁은 뉴욕감리교회(담임 강원근 목사)에서 ‘믿음의 증인이 되자’(히브리서11:1-12)는 제목의 말씀으로, 13일 오후 5시는 스태튼아일랜드교회(담임 정광원 목사)에서 ‘고난을 통한 축복’(시편119:65-72)라는 제목의 말씀으로 계속 이어진다.

또 12일과 13일은 새벽집회를 뉴욕그레잇넥교회에서 ‘우리생각과 다른일들’(창세기6:13-22)이라는 제목으로 진행한다.

창립 31주년을 맞고 있는 미주웨슬리복음전도단은 뉴욕, 뉴저지를 중심으로 웨슬리 신학을 기반으로 영적인 각성과 신앙성장을 위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현재 흐르고 있는 개교회주의를 탈피해 교회간의 협력을 도모하고 목회자의 영적 성장을 지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세들에게 연합성회와 단기선교사역을 통해서 미래의 일꾼을 길러내는데 일조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는 연합으로 도미니칸 공화국 단기선교를 통해서 현지인들을 돕고 새로운 미래 선교방향에 대한 바른 시각을 갖도록 훈련하고 있다.

양민석 목사는 “점점 모이기 힘들고 개교회주의로 흐르는 현재, 미주 웨슬리 부흥전도단에 소속된 목회자들은 서로서로 각 교회를 위해 기도하며 믿음 안에서 한 형제의식을 갖고 서로의 영성을 돕고 있다”고 소개했다. 다음은 이용성 목사 설교 주요 내용.

‘크고 은밀한 일’(예레미야33:1~3)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화기가 참 편리하다. 기도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직통전화다. 지금 쓰고 있는 셀 폰도 좋지만 그것을 적게 쓰더라도 하나님과의 전화를 더욱 많이 한다면 삶이 풍성해질 것이라 믿는다. 구약에 믿음의 사람을 살펴보고자 한다. 아브라함은 소돔과 고모라를 위해 중보기도를 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특징은 정말 간절하게 중보기도한 사람이다. 우리는 이웃을 위해 중보기도 해야 한다. 이삭은 조용히 묵상을 하면서 기도를 했다. 세 번째는 야곱이다. 얍복강가에서 간절하게 하나님께 기도했다. 이 기도도 우리가 정말 필요하다. 하나님께 간절히 밤새워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모세는 기도의 사람이다. 사람을 쳐서 죽였던 혈기의 사람이었지만 양을 치며 40년동안 훈련을 받았다. 모세는 혈기로는 자기백성을 구원하지 못했다. 그러나 광야생활 가운데 무슨 일이든지 엎드려 기도하게 됐다. 모세는 기도로 온유해졌다. 이 온유는 땅을 기업을 받는 것이다. 사무엘은 기도 그치는 죄를 범하지 않겠다고 말한 사람이다. 사람은 인물됨의 그릇이 커질수록, 사업이 부흥할수록 기도하지 않으면 죄짓기 쉬워진다. 바쁘더라도 시간을 절약해서 하나님과의 교제를 깊이 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 바란다.

나는 바쁘니까 더 기도한다. 이런 자세가 중요하다. 죠지 뮬러는 평생 기도응답을 5만번 이상 받은 사람이다. 수천명의 고아들을 기도로 먹여 살렸는데 기도하는 일에 있어서 냉랭해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지혜를 쓰면 시간을 단축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지혜로 인해 남는 시간을 돈을 벌기 위해 사용하기 보다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사용하시기 바란다. 우리가 기도를 하지 않으면 바리새인이나 사두개인처럼 된다. 신비한 일에도 어둡고 열혈당원처럼 된다.

신앙생활이 오래일수록 지치지 않는 방법은 기도생활을 뜨겁게 하는 것이다. 한국의 윤석전 목사는 목회자들이 3시간 기도하라고 한다. 목회자들은 깨어지는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는 이야기가 마음에 와닿았다. 우리 신앙생활에 두꺼운 것이 깨어져야 한다. 다니엘은 그 바쁜 중에도 하루에 세 번씩 기도했다. 바쁘다고 일상생활 중에 기도시간을 빼먹어서는 안된다. 에스더는 3일간 금식기도함으로 용기를 얻게 됐다. 우리가 힘과 용기는 하나님께 기도할 때 생기게 된다.

신약에 돌아가게 되면 예수님을 대표적으로 보게 된다. 예수님은 안하셔도 되지만 40일간을 금식기도를 하셨다. 그리고 새벽에도 기도하셨다. 누가복음 6장 12절에 예수님께서 12제자를 세우실 때 철야기도를 하셨다. 나중에 겟세마네동산에서 심한 통곡의 눈물로 기도하셨다. 십자가상에서는 용서의 기도를 하셨다. 살아계시는 동안 기도를 계속 하셨다. 예수님은 아버지의 일을 한다고 하셨다. 늘 기도하셨기에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았다. 기독교는 다른 말로 기도교라고 할 수 있다. 야고보는 낙타무릎이라는 별명이 있다.

기도를 통해 나타난 역사들

기도하면 평안을 얻게 된다. 기도만큼 우리에게 평안을 주는 것이 없다. 기도는 눈에 보이지 않는 전기의 힘을 이용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믿음의 기도는 여러 가지 축복을 우리에게 가져다 준다. 예수님이 주시는 평안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다고 하셨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때 교회를 출석하고 중3때 영접하고 고등학교 때 목회자의 길을 결심했다. 목회자가 안 되고는 절대 안될 것 같았다. 집에서 불신자인 아버지가 정말 반대가 심하셨다. 그러나 기도했더니 정말 비밀한 길이 열렸다. 머리로는 생각 못하는 길이 열리게 된다.

제가 전도사를 하던 시절 학비가 없었다. 길이 없어 기도하고 있을 때 일본에 계신 삼촌이 갖자기 연락을 주셨고 1만엔, 당시 15만원을 부쳐주셨다. 학비가 7만원이던 시절 일시에 집안에 필요했던 돈 7만원과 학비7만원이 해결된 것이다. 제가 섬기던 교회 성도님들도 정말 기뻐하시며 저의 학비를 위해 기도를 많이 했다고 하셨다.

제가 어거스타에 개척을 했을 때 대부분 믿지 않는 분이었다. 교회를 1만 스퀘어 피트로 짓는데 다들 안 된다고 했다. 저는 늘 새벽에 기도하면서 여러 방법으로 건축비를 모았다. 지나가다가 기도하고 아무튼 쉬지 않고 기도했다. 그러던 중 미국교회 다니던 어떤 분이 저희 교회로 오시게 됐다. 교통사고가 나서 몸이 불편한 분이었는데 갑자기 저에게 교회 건축비가 필요하다면 도와주겠다고 하셨다. 몸도 불편한 분이 어떤 방법으로 도우실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그 분이 교통사고 보상금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고 그것이 나왔을 때 많은 돈을 헌금하셨고 그 과정에서 1스퀘어 피트에 60불 하던 단가가 20불에 해주겠다고 하는 업자도 만나게 됐다. 1만 스퀘어 피트의 교회를 빚없이 건축하게 됐다. 하나님이 하시면 다 길이 있었다.

지혜를 주는 것이 기도다. 신학교 다닐 때 등록금을 못내서 정말 어려웠었다. 4학년에 다시 복학을 했을 때 등록금을 제가 누구를 빌려줬는데 그것을 받지 못해서 곤란했었다. 학교에서는 자꾸 압박을 하고, 공부는 안됐다. 너무 답답해서 공부가 안됐었다. 그래서 간절히 기도했었다. 신학교 5년째인데 이제 마지막 4학년인데 공부를 잘하게 해달라고 했다. 전에는 밤샘공부를 못했던 제가 갑자기 기도 후에 집중력이 생겼다. 날을 새서 공부를 하는데 일주일을 공부를 시키셨다. 제가 올A를 받은 것이 그 때가 유일하다.

마귀의 세력들로부터 이기게 하는 것도 기도다. 각종 술이나 마약 등 어두운 세력들이 많다. 오늘날은 중독의 시대다. 마음 먹고 어떤 것에 빠지면 정말 깊게 빠지게 된다. 인터넷 중독도 정말 심각하다. 여기서 건져주실 분은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영을 받는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기도는 크게 두 가지인데 하나는 필요한 것을 달라는 마스터키다. 우리는 큰 일났네 그런 큰일이 없다. 그리고 기도는 펠로십이다. 문제 없는 사람도 하나님과 펠로십을 해야 하나님과 깊어진다. 예수님 닮는 삶이 되기 바란다면 끊임없이 기도해야 한다.

그리고 기도의 능력에 대한 확신을 가져야 한다. 저는 기도 응답되지 않은 것이 생각나서 낙심을 많이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응답된 것이 더 많은데 마귀는 그런 것을 생각나지 않게 한다. 그리고 기도응답은 결국 받게 되는 것을 믿으시기 바란다. 저도 뒤돌아보면 기도응답이 대부분 이뤄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