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로교회 청년들이 주축이 돼 매년 성황 가운데 개최돼 왔던 ‘뉴욕 크리스챤 영상제’가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올해 7회째를 맞은 ‘뉴욕 크리스챤 영상제’는 지난 9일 오후6시 뉴욕장로교회에서 개최됐으며 이번 영상제에는 뉴욕장로교회 청년들 뿐만 아니라 퀸즈장로교회, 베이사이드장로교회 등 뉴욕일원 교회 청년부들이 대거 참여해 더욱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

뉴욕장로교회 청년부가 영상제를 시작한 이유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영상이라는 매체를 통해 하나님의 복음과 진정한 선을 알리 알리고자 함이며, 특히 5회째부터는 도움이 필요한 단체를 초청해 영상으로 전도하고 물질로 후원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올해는 미전도 종족인 펀잡인들을 돕기 위해 뉴욕에 있는 ‘베들레헴 펀잡 교회’에 이날 후원금과 티켓 판매금 1,735불을 전달했다. 뉴욕장로교회는 지난 2년 동안은 영상제를 통해 아프간 여성 단체에 약 4천 불에 이르는 금액을 후원했다.

이번 영상제는 테이블마다 화려한 장식을 꾸며 현장을 더욱 축제의 분위기로 준비하는 등 정성이 돋보였다. 또한 손수 만든 다양한 음식들도 테이블마다 서빙하면서 영상을 통한 선교와 친교를 동시에 만족시키도록 했다.

출품작들도 돋보였다. ‘너를 위한 노래’(뉴욕장로교회 강지담 씨), ‘크리스마스 이야기’(베이사이드장로교회 한성욱 씨), ‘희생의 예술’(퀸즈장로교회 이동훈 씨), ‘사진’(뉴욕장로교회 방지민 씨) 등 총 4개 작품이 3개 교회 청년부에서 출품됐고 이 작품 모두 영화 평론에서 칭찬과 격려를 받았다.

특히 영상 상영 중간 중간 퍼포먼스를 통해 축제의 분위기를 더욱 달궜다. ‘완전한 사랑’, ‘징글벨’ 을 뉴욕장로교회 청년부 중창단이 선보였고 'Breathe in Breathe out' 순서를 통해 화려한 댄스를 우리장로교회 댄스팀이 선보였다. ‘죄짐 맡은 우리 구주’ 찬송을 뉴욕장로교회 청년부인 김타마라 씨, 한여진 씨, 김연재 씨가 각각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로 협주했다.

‘잊어버린 가방’을 제작 및 감독한 파이오니아21연구소장 김상철 목사가 4편의 출품작을 평가, 이에 대한 심사평을 영상으로 보내왔다. 김상철 목사는 평가를 통해 “편집 및 구성이 뛰어나 다음 상당히 작품이 기대되는 영상들이 있다”며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은 퀸즈장로교회 이동훈 씨 감독의 ‘희생의 예술’이, 우수작품상은 뉴욕장로교회 방지민 씨 감독의 ‘사진’이 수상했다. 남우주연상은 ‘희생의 예술’에 출연한 임종식 형제가 받았고, 여우주연상 ‘너를 위한 노래’에서 연기 및 감독을 맡았던 강지담 자매가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뉴욕장로교회 강지담 성도가 "너를 위한 노래"를 감독 및 연기하여 수상했다. 이외에도 베이사이드장로교회 한성욱 전도사가 "크리스마스 이야기"라는 작품이 출품됐다.

뉴욕장로교회 청년부가 어려움 중에도 자체적으로 영상제를 기획해 뉴욕일원의 교회들이 참여하는 규모의 기독교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데 대해 주변에서는 모두 흐뭇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뉴욕장로교회 청년부는 앞으로도 기독교 영상문화의 발전을 위해 영상제를 매년 정성껏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