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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박, 북한 성고문 진상 2년 만에 폭로

기독일보

입력 Feb 10, 2012 09:25 AM P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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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동원해 곤봉으로 성기 내리치고 각종 학대

▲지난달 27일 서울역 광장에서 집회를 가진 로버트박 선교사가 한 탈북자를 끌어안고 위로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성탄절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자진해서 입북한 로버트박 선교사가 북한에서의 고문 사실을 2년여만에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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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NK가 연합뉴스 영문판을 인용한 보도에서 박 선교사는 “몇몇 북한 여성들이 나를 자살하게 만들려고 온갖 방법을 동원했고, 그들은 나를 둘러싸고 미소를 지은 채 ‘내가 당신의 아이를 임신하고 당신과 영원히 살았으면 좋겠나’고 말하면서 곤봉으로 내 성기를 반복적으로 내리쳤다”고 고백했다.


이들 여성은 박 선교사에게 “당신의 신이 그렇게 위대하다면 당신을 왜 구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양키 민족을 증오한다”고 조롱했다고 한다. 박 선교사는 이에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신다”고 답했다고 한다. 또 북한 당국은 남성들을 동원해 그를 포박한 채로 학대했다.


박 선교사는 “나는 더 이상 남자 구실을 할 수 없게 됐고, 당시에는 죽음만이 이 고통에서 나를 해방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며 “그들은 내가 풀려난 후 그같은 인권침해에 대해 발설하지 못하도록 자살을 유도하려 고문을 자행했고, 내가 회복하리라 믿었다면 절대 풀어주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그는 석방 후 두 차례나 자살을 시도했을 만큼 심각한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경험해 미국에서 수 차례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 지금도 심리·약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로버트박 선교사는 “북한이 얼마나 끔찍한 나라인지 폭로하고, 그들의 인권유린을 척결하기 위해 고문행위 중 일부를 알리기로 결심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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