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기독교학대학원이 최근 기독교학(Christian Studies)의 국제화를 위해 영문학술지(International Journal of Christian Studies)를 발간해 국내외 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21세기의 개혁신학(Reformed Theology in the 21st Century)’이란 주제로 발간된 이번 영문학술지에는 미국, 독일, 네덜란드 등 세계 최고의 석학들도 참여해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논문 기고자로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대학 아브라함 벤 비이크 교수, 독일 복훔 대학 크리스토프 프라이 교수, 크리스천 링크 교수, 균터 벤츠 교수 등이 참여했고 국내에선 前 숭실대 이사장 이원설 박사, 기독교학대학원 김영한 교수, 김회권 교수, 이혁배 교수, 차재승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 영문학술지는 국제편집위원진을 강화해 독일 하이델베르그 대학 디트리히 리츨 교수, 영국 글라스고 대학 조지 뉴란드 교수, 미국 홀랜드 대학 존 헤셀링 교수, 프린스턴 대학 이상현 교수 등이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총편집인은 김영한 교수이며, 김회권 교수가 편집주간을 맡았다. 국내편집위원은 박정신 교수, 이혁배 교수 등이다.

이번에는 ‘21세기의 개혁신학(아브라함 벤 비이크)’ ‘확장된 책임윤리(크리스토프 프라이)’ ‘인식과 주관(크리스천 링크)’ ‘개신교 교회론의 보편성(균터 벤츠)’ ‘세계관 이해(이원설)’ ‘복음주의적 개혁신학(김영한)’ ‘예레미아서에서 무소유와 귀양-예레미아 29장 1-26절에 대한 주석학적 논구(김회권)’ ‘한국에서 소유권 질문에 대한 개신교신학의 입장(이혁배)’, ‘그 자체로서의 십자가와 넘치는 십자가(차재승)’ 등의 논문을 통해 숭실신학의 특징인 정통적 개혁신학과 열린 학문성을 표출하고 있다.

기독교학대학원은 영문학술지에 그치지 않고 3월 중순경 ‘기독교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국문학술지도 출판할 예정이다. 김영한 교수가 ‘기독교학이란 무엇인가-개혁신학적 이해’란 주제로 주제논문을 맡았다. 그리고 ‘기독교학의 성서신학적 토대(김회권)’, ‘십자가 앞(coram cruce)에서의 인간의 자율: 피터 아벨라드, 임마누엘 칸트, 맥레오드 캠벨(차재승)’, ‘고대의 기독교 인문주의-아우구스티누스와 4세기의 딜레마(오형국)’, ‘성서해석과 해석학사(정기철)’, ‘21세기초 개혁주의 문화신학의 개념(마이클 벨커)’, ‘설교와 커뮤니케이션-설교에서 비언어적 커뮤니케이션의 관점에서(박용삼)’, ‘재물은 영적으로 중립적인가(이혁배)’, ‘기독교 사회윤리적 관점에서 본 외국인 노동자 문제(이종원)’, ‘마카리즘과 원수사랑 계명의 상관 관계(노태성)’, ‘신정론 문제(Theodizeefrage) 극복을 위한 하나의 시도(김재진)’, ‘여성신학도의 눈으로 본 생명공학: 영화 텍스트에 나타난 21세기초 개혁주의 문화신학의 개념(구미정)’ 등의 논문이 실릴 예정이다.

기독교학대학원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한경직 강좌, 베어드 강좌 등을 통해 마이클 벨커, 디트리히 리츨, 반 드 베크, 드레셀, 크리스토프 프라이 교수 등 세계적 석학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이번 영문학술지와 향후 국문학술지 발간으로 세계와 한국 속의 기독교학 명문으로 발돋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