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제6회 굿스푼 어워드에 볼티모어 소재 ‘홈 오브 더 월드(Home of the World, 대표 송인준 사장)’가 선정됐다. 특별상에는 2007년부터 만 3년째 노미네이트 되었던 애난데일 소재 ‘파나데리아 라티나(Panaderia Latina, 대표 김태환 사장)’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굿스푼 어워드(Good Spoon Award)는 지난 2005년 다양한 인종, 다민족 구성원을 포용하여 서로 돕고 존중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경영의 모범을 보이는 기업 및 단체를 시상하고 널리 알림으로써 커뮤니티의 구성원들이 다양성을 인정하고 서로 화합하는데 기여함을 목적으로 제정됐다.

이에 굿스푼선교회는 매년 9월부터 12월 초까지 타민족, 타인종 종업원 및 지역 주민으로부터 존경받는 업체/개인, 원만한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업체/개인, 기업 이익을 커뮤니티로 환원하기 위해 노력하는 업체/개인, 민족과 인종의 차별을 넘어 선행을 베푸는 업체/개인, 다양한 커뮤니티 구성원들의 화합에 기여하는 단체나 기업을 수상 후보로 추천받고 있다.

올해에는 총 4곳의 업체를 추천받아, 약 3개월 동안 여러차례 업소를 방문하고, 관련 종업원들과의 실제적인 인터뷰 등을 마친 후, 엄정무사하게 작성된 공적사항을 수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최정선)에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워싱턴지역 기독장학재단 최정선 이사장, 전 워싱턴교협 회장 김성도 목사, 워싱턴한인봉사센타 조지영 사무총장, 워싱턴문인회 이문형 고문, 전 MD 한인회 회장 허인욱, 굿스푼선교회 최윤덕 이사장 최윤덕 등 한인사회에서 존경과 신망을 받는 이들로 구성됐다.

심사위원들은 지난 12월 11일(토) 컬럼비아 파이크 소재 한성옥에서 약 2시간 30분 동안 시상 규정을 꼼꼼히 살펴보고 업체들을 심사한 후, 만장일치로 ‘홈 오브 더 월드’를 2010년 굿스푼 어워드 수상자로 선정했으며, 특별상 수장자로는 ‘파나데리아 라티나 Panaderia Latina’를 선정했다.

최정선 심사위원장은 “홈 오브 더 월드의 송인준 사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식품 가공업을 운영하면서 400여명의 중남미 출신 라티노 종업원을 가족처럼 보살피며 직업 기술을 가르쳐 생활 자립을 도왔다. 특히, 그는 라티노 종업원들의 미국내 생활의 모든 부분을 최선을 다해 도울 뿐만 아니라, 그들의 조국에 남겨있는 식구들을 보살피는데도 정성을 다 쏟았다.”며 “그는 6.25 전쟁이후, 폐허더미에 있던 한국의 전쟁 복구를 위해 거금을 희사한 중미의 작은 나라 엘살바도르에 한국식 새마을운동을 접목시켜 사랑의 빚을 갚으려는 위대한 비젼도 펼치고 있었다. 생물학적 나이로 80세는 결코 건강을 장담할 수 없는 나이지만, 그가 평생 경험하고 축적한 재화를 아낌없이 엘살바도르와 그땅의 시민들에게 나눠주려는 삶과 실제적인 모습이 너무 강렬해서 선정을 했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