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아대책기구 미주한인본부(KAFHI, 회장 김형균 목사)가 아이티로 긴급의료구호팀을 파견했다. 지난 3월 5일 아이티로 출국한 의료팀은 국제기아대책기구 아이티 본부와 합류해 현지에서 의료 사역을 펼친다.

KAFHI 선교국장 정승호 목사는 “이번 의료팀은 워싱턴DC 벧엘교회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파송되었으며 교인들이 구호헌금으로 마련한 2만5천불 상당의 의약품도 함께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KAFHI는 긴급구호헌금 1차분 4만불을 아이티 구호개발비로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팀은 포르토프랭스 인근에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2주간 구호활동을 펼친 뒤, 캐나다 국제기아대책기구 의료팀과 임무를 교대하고 복귀한다. 이번 의료팀에는 외과, 소아과, 산부인과, 치과 분야의 다양한 전문의와 간호사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총 12명의 의료진 가운데 시카고에서는 신흥식 장로, 미국인 Henry Fasteau, Anwar Muntaz 씨가 한팀을 이루어 사역한다.

정승호 목사는 “아이티, 칠레, 대만에 이르기까지 지속되는 지구촌 재난으로 인해 긴급구호금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실정이다. 미주 한인교민들의 사랑의 손길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며 그들 모두를 구할 순 없어도 내가 한 사람만이라도 돕겠다는 마음으로 후원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후원 문의는 KAFHI 703-473-4696(선교국장 정승호 목사), 847-296-4555, kafhi@fh.org로 하면 된다. 수표는 KAFHI, 411 KINGSTON CT, MT PROSPECT, IL 60056으로 보내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