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도시의천사상(Urban Angel Award) 수상자에도 한인이 빠지지 않았다. 본국 김수웅 장로(서울 온누리교회)가 수상자다.

21일 맨하탄 매리엇 마퀴스 호텔(1535 Broadway New York, NY)에서 도시의천사상 시상식이 열린다. 뉴욕신학대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나눔을 실천하고 뉴욕 커뮤니티와 교회에 봉사하며 사회 발전에도 헌신한 이들에게 수여하고 있는 이들을 선정해 2004년부터 수여하고 있다. 첫 회부터 지금까지 매 회마다 1명의 한인 수상자가 있었다.

올해 상을 받게 된 김 장로는 소금 사업으로 망하고 다시 소금으로 일어나 '소금 장로'로 불린다. 천일염을 생산하는 천양, 천해, 벧엘 수산 대표를 맡고 있으며 지난 3월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중앙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CBMC를 통해 국내외 선교에 힘쓰고 천일염전이던 충남 당진의 1만 평을 CBMC국제훈련센터 부지로 기증하는 등 공로를 인정 받아 상을 받게 됐다.

김수웅 장로는 한국CBMC 초대회장 고 황성수 박사의 요청으로 지난 40년 간 한국CBMC 중앙회 부회장으로 섬겨왔으며 북미주와 유럽 지역 CBMC 지회 창립에 크게 기여했다. 1982년 미국 베데스다신학대학 초대이사장을 역임했으며 1995년 숭실학원 이사, 1997년 한동대학교 명예부총장 및 후원회장, 2002년 한국홀리클럽 중앙연합회 공동회장으로 활동한 후 현재 평양복원추진위원장, 선교재단 방주 이사장, 천일제염공사 대표 등을 맡고 있다.

한편 올해는 이 장로 외에도 엠마 조단 심슨 목사, 줄리오 메디나, 뮤리엘 페티오니 박사, 패터슨 벨크냅 웹 앤 테일러등이 수상한다. 역대 한인 수상자로는 장화인 장로(뉴저지 AWCA, Asian Women Christian Assn. 설립자), 정영자 회장(NY YWCA 회장), 강현석 장로(새생명재단이사), 이병익 장로(이스트가스펠 미션 대표)·이홍은 여사, 김윤호 권사·김케런 집사(J&A USA 대표)가 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리셉션이, 오후 7시부터 저녁 식사와 시상식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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