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리탄 운동은 결국 성경에 나오는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적인 전승으로 건강한 교회의 모습을 가지자는 것이다. AD 313년경에 콘스탄티누스 대제 때 핍박의 끝에 자유화 물결이 일어나고 기독교가 로마의 국교화 되면서 기독교 타락이 시작되었다. 기독교가 로마카톨릭으로 넘어가면서 천주교에 의해서 사도적 교회모습이 아닌 것으로 가게 되었다. 그렇게 중세 1천년동안이 지속되었고 천주교사제였던 마틴루터가 로마서를 읽다가 종교개혁을 일으켰다. 그 깃발을 뒤이은 것이 쯔빙글리, 잔 칼빈, 잔 낙스 등이었다. 잔 낙스는 스코트랜드 사람이었는데 그가 종교개혁을 마무리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리고 나서 잔 낙스가 시작한 것이 청교도 운동이다. 이 청교도 운동의 핵심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라’는 것이다. 하나님 말씀대로 신앙하고 그 말씀대로 신앙을 신학화하고 생활에 실천하자는 것이다. 우리의 “신앙, 신학, 생활” 이 세가지를 다 성경적으로 하자. 이것이 종교개혁의 핵심이고 청교도 운동의 핵심인데 그 가치가 무엇으로 표출되는가. 그것이 바로 ‘설교사역’이다.

18세기에 미국으로 건너온 청교도는 부흥되었다가 자유주의 영향으로 쇠퇴하게 된다. 그 이후 재부흥되었다가 다시 쇠퇴하게 되면서 완전히 사라져버렸다. 그 당시 구프린스턴 때 한국에서 미국으로 와 공부했던 박형용, 박윤선 같은 분들에 의해 청교도가 한국에 들어가게 되었다. 한국에 들어간 그 마지막 청교도운동이 지금 한국의 기독교 100년사를 이루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런 운동이 요즘의 현대교회와는 거리가 멀어졌다는 것이다. 현대교회가 물량주의, 자본주의, 인본주의, 자유주의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며 부흥한다고는 하지만 신앙에 의한 것이 아니라 경영에 의해서 부흥하는 경우도 많다. 세상적인 성공사례, 비즈니스의 성공원리가 목회원리로 그대로 도입되어서 교회목회가 이루어지고 있는 경우도 많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성장세미나 같은 것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데 이런 세미나는 인기가 없다. 그래도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낙심치 않고 묵묵히 이 운동에 참여할 것이다.

간혹 퓨리탄을 세속에 물들지 않고 마치 수도사들처럼 세상과 격리되어 살아가는 사람들로 생각하는데 그것은 그렇지 않다. 퓨리탄은 생활속에서 순결을 드러내는 것이다. 퓨리탄 설교는 교회 뿐만 아니라 세상국가를 향해서도 선포되어지는 것이다.

퓨리탄설교와 현대교회 강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