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자주 나갈수록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린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 답은 ‘Yes’다.

버지니아대학교 사회학자 브래드포드 윌콕스(W. Bradford Wilcox)가 최근 “교회에 출석하는 남편과 아내는 그렇지 않은 가정보다 훨씬 행복한 결혼생활을 누린다”는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교회에 출석하는 남편 중 70%는 “결혼생활이 행복하다”고 말한 반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남편 중에는 59%만이 “행복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도 비슷한 통계치를 기록하며, 교회 출석율이 높을수록 결혼생활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윌콕스는 “교회는 ‘정절과 용서, 가족 및 사회간의 화합’ 등과 같은 도덕적 용어를 자주 사용함으로써 기혼 가정이 경험하는 일상적 행복이나 또는 위기에 정서적 도움을 제공한다. 또, 교회는 ‘실업에서부터 질병까지’ 결혼 생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황을 이기는 ‘믿음(Faith)’을 제공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미 안정된 결혼생활을 즐기며, 교회에 다니는 커플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이라고 조사의 부정확성을 지적했으나, 이에 반박한 윌콕스는 “믿음의 힘이 결혼생활 내에서의 미치는 영향은 감소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윌콕스는 “종교적 믿음을 굳게 잡고 정기적인 교회 출석을 통해 ‘믿음’의 사고방식이 매사에 배어있는 여성과 남성의 결혼 생활은 다르다”고 말했다. 또, “기도하는 가정이 결국 함께 하는 가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