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미주남침례회한인교회를 이끌어갈 새 임원들이 선출됐다. 남침례회한인교회 대의원들은 총회 세째날인 지난 18일 LA한인침례교회에서 총회장과 감사 선출을 위해 투표를 실시했다. 개표 결과 한충호 목사가 총회장에 선출됐고 홍영수 목사가 감사에 선출됐다. 회계와 교육부 담당자는 새임원들의 회의를 통해 장요셉 목사, 설훈 목사가 임명됐다.

이날 총회장 후보에 오른 킬린한인침례교회 류복현 목사, 아틀란타 새길한인침례교회 백신기 목사, 추수한인침례교회 한명도 목사, 임마누엘 한인침례교회 한충호 목사 등 4명은 출마 소견을 발표했고 이후 대의원들은 투표에 임했다. 개표 결과 한충호 목사가 131표로 최다득표했지만 투표에 임한 295명의 과반수표를 얻지 못해 총회 규약에 따라 두번째로 다득표한 백신기 목사와 재투표를 벌였다.

재투표 결과 한충호 목사가 171표를, 백신기 목사가 115표를 얻어 총회장에 한충호 목사가 최종 당선됐다. 백신기 목사는 제1부총회장 단일 후보가 사퇴함으로 자동으로 제1부총회장에 오르게 됐다.

한충호 목사는 취임사를 통해 “제 꿈은 은퇴한 목사님들의 품에 안겨 열심히 일했다는 칭찬을 듣는 것”이라며 “열심히 일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총회는 신임 총회장 한충호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