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정인수 목사)가 11일(수) 니카라콰, 북방, 페루 선교보고의 밤을 가지고 생생한 선교 현장의 은혜를 함께 나눴다. 니카라콰와 페루에서는 의료사역을, 북방에서는 구제사역에 힘썼던 이번 선교사역에 참가했던 단원들은 각 지역의 선교현장과 지역 소식을 전했다.

페루선교를 다녀왔던 강갑수 집사는 30년간의 의사생활을 은퇴하며 여생을 어떻게 지낼지 고민하던 끝에 의료단기선교를 결단했다. 그는 6여년전 페루 현지 선교를 하고 있는 선교사에 대한 방송프로그램을 보고 의료품을 준비하여 페루의료선교를 떠났다. 강 집사는 이후 10여 차례 의료선교를 다니면서 겪었던 선교지에서의 감동과 은혜를 전하며 "처음에는 하나님의 은혜에 보답하고자 선교를 시작했지만 선교를 통해 오히려 하나님께서 나를 위로하시고 은혜와 열정을 부어주셨다"고 고백했다.

북방선교를 다녀온 김도정 장로는 중국 내수량의 급증으로 북한에 수출되던 중국산 곡물 수출이 금지되고 여기에 작년 북한의 홍수까지 겹쳐 주민들이 극한 기근에 허덕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끼 300g 이던 배급양이 200g 으로 줄어들고 주민들은 5월초부터 풀뿌리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김 장로는 두레어린이마을과 청평탁아소 및 지역 고아원 등에 식량과 의료, 학용품을 지원하고 겨울철 나무들이 땔감으로 쓰여 헐벗은 산을 위한 나무심기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서는 땔감으로는 쓰일 수 없는 잣나무를 심고 있으며, 잣나무는 15년 정도 자라면 열매를 맺는다.

김 장로는 북한에서 직접 복음을 전할 수는 없지만 6-7년 계속된 구제, 교육사업으로 북한주민들이 '미국에 사는 예수 믿는 동포들이 좋은 일을 한다'는 증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선교보고에 참석한 성도들은 선교사역 동영상과 보고를 통해 함께 하지 못했지만, 사역 현장 가운데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손길을 체험했고 선교에 도전받는 귀한 시간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