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베다니교회(담임 장동찬 목사)는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대학 진학을 앞둔 12학년 학생들과 대학생 청년들을 대상으로 수련회를 개최했다. 이번 수련회는 다시 새롭게 세워진 뉴저지베다니교회 대학부의 첫번째 프로그램으로 ‘치유’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대학부 EM 사역을 맡고 있는 권요한 목사는 “치료 예배로 진행된 저녁 예배에서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성령이 능력으로 임하셔서 마음의 아픔들이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대학에 입학하는 학생 5명 중 4명이 신앙을 잃어버린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로 대학 청년들이 신앙을 잃기 쉬운 현실에 대해서 권 목사는 “한인 청소년들의 90%가 부모와의 관계가 안좋다. 중학생 때부터 안 좋아지기 시작한 관계성이 대학생 때는 대화도 하지 않는 정도가 되어 버린다. 부모를 떠나 대학을 간 학생들 중에는 부모에게 전화도 하지 않는 친구들도 있다”며 가정에서의 신앙 교육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권 목사는 “가정에서 부모님과 성경 공부도 함께 하고 기도도 같이 하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가 좋아지고 대학에 가도 믿음을 잘 지킬 수 있고 부모님에 대한 사랑도 뜨겁다”며 “부모와 자녀가 영적으로 하나 되지 않으면 대학에 간 자녀의 신앙을 지키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교회들의 대학 청년들에 대한 케어 부족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권 목사는 “청년들 안에 교회에 나를 사랑하는 목사님이 계시고 선생님들이 계시다는 기대감이 없고 그들을 교회와 잘 연결시켜 주지 못하는 것이 문제이다. 그래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세상에 빠지고 그러다 보면 교회와 예배와 멀어져서 방학에 집에 와도 교회에 나오지 않게 된다”고 전했다.

이런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뉴저지베다니교회에서는 1시간 안으로 접근이 가능한 지역 내에 위치한 뉴욕과 뉴저지의 여러 대학들에 직접 찾아가 학생들을 전도하고 성경 공부 교제를 하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수련회에서는 ‘어떤 대학부가 되기 원하는가’라는 주제로 2시간동안 비전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참석한 청년들은 예배 분위기, 선호하는 찬양곡과 찬양팀에 대한 의견 등을 나누며 예배에 대한 진지한 토론 시간을 가졌다.

치유를 위한 찬양 시간에는 메릴랜드 새소망교회 찬양팀 Fourwinds가 초청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