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친선대사인 김혜자 씨가 '롯데 자일리톨 휘바 껌' CF를 통해 받은 출연료 중 9천 6백만원을 월드비전에 기탁했다.

김혜자 씨가 기부한 후원금은 매월 후원하고 있는 50 명의 해외아동을 위해 사용될 예정으로, 이들은 인도, 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스리랑카 등의 아동들로 김혜자 씨는 평소에도 이 아동들에게 후원금 뿐만 아니라 편지와 선물 등을 보내며 사랑을 전해왔다.

올해 초 김혜자 씨는 10여 년간 월드비전의 친선대사로서 빈곤 국가를 돌며 느낀 점을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는 책으로 엮어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으며, 이 책을 출판하면서 인세를 모두 국내와 제3세계 빈곤국가 아동을 돕는데 쓰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현재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 인세를 통한 기부금은 총 1억 1천 4백 여 만원에 이르며, 이 기부금은 북한 용천폭발사고 긴급구호, 국내 저소득가정 아동 지원 그리고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의 소년병 기술교육과 생활자립지원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이번에 낸 후원금까지 합치면 김혜자씨는 올해만도 2억원이 넘는 후원금을 국내, 북한 및 해외아동을 위해 기부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