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콘웰 지역 지방 의회 보건팀이 반대해 거의 취소될 뻔 했던 드라이브 인 예배가 시작됐다고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뉴키(Newquay)에 소재한 웨이브 하우스 교회(Wave House Church)의 매트 팀스 목사는 “드라이브 인 예배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대규모 모임이 폐쇄된 기간 이 지역의 그리스도인들이 현장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방법의 하나로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지역의 한 주차장에서 드려진 이 예배는 콘웰 지방 의회 보건 및 안전팀의 이의 제기로 인해 거의 중단될 뻔 했다.
팀스 목사는 “드라이브 인 예배 사역은 정부의 제한 조치에 속하지 않는다”면서 “저는 차별을 받는 것 처럼 느껴졌다. 드라이브인 영화관은 허용되면서 왜 드라이브인 예배는 안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콘웰 지방 의회는 크리스천 벌률 센터(Christian Legal Center)와 현지 국회의원인 스티브 더블의 항의를 받은 후 예배 허가를 승인하기로 동의했다.
팀스 목사는 “이같은 전환은 기적이며 하나님께서 하신 일”이라며 “이제 우리는 뉴키 지역 주민들에게 희망을 전하는 예배를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영국 전역의 다른 교회 지도자들에게 드라이브인 예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영감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배는 매우 강력하며 예수의 사역은 매우 대중적이었다. 기독교 신앙은 사적으로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복음을 나누고 공예배를 드리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실천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크리스천 법률 센터 안드레아 윌리엄스 대표는 “드라이브 인 영화관이 허용되고 쇼핑 센터가 개방되어 있지만,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에 진정한 희망을 주는 야외 교회 예배는 금지됐다”면서 “정부는 교회 지도자에게 교회가 무엇이며 어떻게 일해야 하는지 지시하고 있다. 이는 전례가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가 교회 예배를 제한하고 심지어 비공식적인 기도 모임을 범죄화하면서 동시에 일요일에 영업을 자유화하고 확장하고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콘월 지역의 이 교회는 사회적 행동이 삶을 변화시키는 복음의 메시지와 결합 될 때 가능한 일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대표는 “영국 전역의 교회 지도자들이 정부의 지속적인 제약에도 불구하고 복음을 가진 이들에게 다가 갈 용기와 결의를 보여야 할 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