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 학생선교대회인 '어바나 2015 대회'가 지난 27일부터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에서 약 1만 6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프랜시스 챈(Francis Chan) 목사가 "예수님을 진정 따른다면 고난을 받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당신은 무슨 이야기를 할 것인가?(What Story Will You Tell?)'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이 선교에 헌신하도록 도전하고 있다.
둘째 날 저녁집회에서 말씀을 전한 프랜시스 챈 목사는 '마태의 부르심' 장면을 통해 "당신이 예수를 따른다면 고난을 당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고난당하기를 원치 않는다면 열방을 얻지 못할 것이다. 고난을 기대하라"고 강조했다.
챈 목사는 "하나님의 뜻은 항상 편안하게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사역을 중단하려는 생각도 했었지만, 하나님의 뜻을 두려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주님께서는 당신이 누구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시고, 당신과 동행하는 것이 가치 있음을 알게 하셨다"며 "이러한 확신을 다시 가진 후 다시 전진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래디우스 인터내셔널(Radius International) 설립자이자 베스트셀러 저자인 챈 목사는 또 "예수 그리스도의 권위 아래 살아갈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아담과 하와를 예로 들면서 "사람들은 때때로 권위에 저항하지만, 권위는 위대한 것"이라며 "예수를 따르고 그의 권위 아래 산다는 것은 좋은 소식(good news)이다. 예수의 권위는 바람과 파도와 마귀와 병과 사망을 이기는 권세" 라고 했다.
챈 목사는 "예수님께서는 바다를 잠잠케 하시고, 마귀를 쫓아내시고, 중풍병자를 고치시고 나서 마태에게 '나를 따르라(Follow Me)'고 너무나 간단하게 말씀하셨다"며 "마태는 곧바로 일어나 예수를 좇았다. 그것은 바로 그분의 권위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마태는 주저앉아 있지 않았고, 예수님을 따를지 기도하지도 않았으며, 그분을 따를 경우 올 약속에 대해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그는 곧바로 일어나 예수를 좇아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성경을 공부하고 죽음을 넘어서는 믿음에 대해 이야기해도, 예수님을 따르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담백하고 단순하게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분의 명령은 복잡하지 않다"며 "예수님께서 가라 하시면 정말 가라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