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랭클린 그래함(Franklin Graham) 목사는 한 사람의 성(性)이 일생 중 바뀔 수 있다(evolve)는 내용을 포함해 "성의 유동성"(fluid spectrum)을 가정생활 수업에 가르치도록 커리큘럼을 바꾼 버지니아 스쿨 디스트릭트에 대해 비판하고 나섰다.

패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회(Fairfax County School Board)는 21일 앞으로 중학생과 고등학생에게 트랜스젠더(성전환), 성정체성과 관련해 이 가정생활 교육 커리큘럼을 가르치도록 공식적으로 권고했다.

이 권고문의 28페이지는 8학년부터 카운티의 학생들에게 성과 관련해 남성과 여성 외에 생물학적 성 외에 트랜스젠더를 포함한 성 정체성, 성 역할, 성적 지향성(이성애자, 양성애자, 동성애자 포함) 등 더 넓은 스펙트럼을 가르치도록 하고 있다.

9학년과 10학년은 그들의 성적 지향성이 일생 중에 자연스럽게 바뀔 수 있다고 가르치라고 권고하고 있다. 특히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유아에서 노년으로 가면서 성적 지향성은 더 넓어지고 경계가 없어지며 성의 스펙트럼이 넓어진다고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커리큘럼에 대한 최종 투표는 오는 6월 26일 이루어진다.

프랭클린 그래함은 이 권고문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언급하면서 "치명적인 독"이라면서 아이들을 "세뇌"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그래함은 "성의 유동성? 이런 멍청이들을 신뢰할 수 있겠느냐?"며 "우리의 아이들이 노출되어 있는 잘못된 교육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는 또 "그들이 아이들을 세뇌시키기를 원한다는 사실이 피가 끓어 올라야 한다"며 "소년과 소녀 사이에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그들의 가르침은 거짓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다르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다르게 만드셨기 때문"이라며 "교육위원회는 이 독이 교실 근처에 있도록 내버려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이것이 기독교인들이 위원회와 시 등 지역 정치와 국가 정치에 더 깊이 개입해야 하는 이유"라면서 "이러한 커리큘럼 권고와 같은 정책과 제안은 교육 책임자들이 성경의 원리를 붙들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독교인으로서 투표에 적극 참여해 미국의 미래를 변화시키자"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