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한인회(회장오영록)가 13일(금) 오후 6시 '한인문화회관 개관식'을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약 600여 명의 한인단체 인사들과 건립기금 후원자들, 지역사회 인사 및 정치인들도 대거 참석했다. 

2013년 5월 21일 화재로 불타버린 애틀랜타 한인회관이 18개월 만에 9.2에이커의 부지에 4만 2천 6백 스퀘어피트의 2층 건물로 미주지역에서 가장 큰 한인회관으로 새로이 개관한 것이어서 감동과 감격이 컸다.

개관식은 1부 테이프 커팅을 시작으로 노인회풍물 놀이단을 따라 회관 안으로 입장하는 것으로 포문을 열었다. 특별히 입구에는 성금 기부자 953명의 명판이 설치돼 있어 어려운 경기 가운데서도 미래를 위해 선뜻 기부한 크고 작은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아로새겨져 있었다.

오영록 회장는 환영사에서 “미국에서 가장 큰 한인회관을 우리 모두의 힘으로 세우게 되었다. 10만 동포의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손색이 없는 장소로 자부심을 느낀다. 지역사회에 한국 문화를 전달하고 차세대에 희망을 주는 장소가 될것이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이어 조규형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김성진 주애틀랜타총영사, 네이선 딜 조지아주지사의 축사(박병진 주하원의원 대독), 버키 존슨 노크로스 시장, 지미 버넷 스와니 시장, 우달 상원의원, 서정화 에모리대한국학생회 회장등 지역사회인사의 축사가 이어졌다.

또한 김백규 건립위원장의 경과보고와 공로패 수여식, 페드로 마린 주하원의원의 조규형 이사장 명예시민권 증정 등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정인수 목사(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의 만찬기도로 시작한 2부에는 태권도 시범 등 다양한 축하공연으로 풍성함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