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마라톤 주최 측은 18일 보스턴 테러 희생자들을 지원하는 단체를 통해 7만 파운드(미화 10만 달러 상당)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런던 마라톤 주최 측은 21일 개최될 런던 마라톤에서 레이스 완주자 약 3만 5500명에게 1인당 2파운드씩 기부하도록 해 모아지는 금액을 전부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사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회 레이스 책임자는 "이번 마라톤 대회와 관련된 사람들 전원이 끔찍한 테러 사고가 발생한 데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희생자 가족을 비롯 유가족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뜻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